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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억3천만달러 해양플랜트 수주

  • 기사입력 : 2003-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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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은 프랑스 토탈피나엘프사로부터 1억3천500만
    달러 상당의 해양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해양플랜트는 앙골라 달리아 해양 유전지역에 설
    치될 FPSO의 상부 구조물로, 자체 무게만도 1만4천t에 달한다.

    이 상부 구조물은 삼성중공업이 이달 초 같은 회사로부터 수주해 건조할
    FPSO의 선체부분 위에 설치될 예정이며, 대우조선해양이 설치를 맡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수행한다.

    이 FPSO은 오는 2006년 2월까지 제작과 설치를 완료하고 서아프리카의 앙
    골라 현지로 출항, 같은해 8월까지 수심 1천400m 해상의 달리아 유전지역
    에 설치된다.
    이 해양 플랜트는 하루 24만배럴의 원유와 2억5천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
    하게 된다.

    FPSO는 해상에서 원유의 생산과 저장, 하역을 목적으로 하는 부유식 구조
    물로, 이번에 토탈피나엘프사는 부유와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선체부분과
    생산과 하역을 목적으로 하는 상부 구조물의 제작을 나누어 발주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에서 FPSO의 상부구조물의 제작과 설치를 담당하게
    됨에 따라 조선은 물론 해양플랜트 부문의 전문기업으로서 이미지를 높이
    게 됐고, FPSO 제작 전공정에 대한 경험을 갖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 부분에서 지난해 12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한데 이
    어 올해도 8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박종기 홍보부장은 『앞으로 해양 플랜트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심해 유전 개발이 많아지게 됨에 따라 높은 기술 수준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플랜트의 제작뿐만 아니라 설치와 시운
    전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제=이회근기
    자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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