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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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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쓰레기처리업체 관리 허술

  • 기사입력 : 2003-06-18 00:00:00
  •   
  • 속보=창원시농산물도매시장내 농산물 쓰레기처리장 관리가 허술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곳 쓰레기처리장 위탁처리업체는 배출되는 각종 농산물 부산물 등 쓰레
    기를 감량시설을 이용, 파쇄후 그대로 주변에 쌓아둬 쓰레기가 섞으면서 심
    한 악취로 주변 공장과 사무실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17일자 본
    지 7·22면 보도)

    그러나 위탁처리업체 대표는 뚜렷한 이유없이 1주일전부터 농가 퇴비용
    공급을 중단하고 전화도 받지않는 등 연락을 끊어 사태 해결을 어렵게 하
    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99년 시의 의뢰로 이곳에 파쇄기(감량시설)를 설치한후
    농협중앙회공판장과 경남청과시장 등 도매법인들로부터 월 400~500만원씩
    을 받고 쓰레기처리를 계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측과 도매법인들은 위탁업체와 연락
    이 되지않는다는 이유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처리를 미뤄왔다.

    특히 처리장 주변 주민들은 쓰레기처리장 악취가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철에는 항상 발생했다고 밝혀 그동안 쓰레기처리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이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들은 『위탁업체의 처리과정을 관리사무소 등이 점검하는 것은 당연
    하고 이 업체가 수년간 일을 맡아 해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
    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부분에 대한 조사와 함께 항구적인 악취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관리사무소와 도매법인들은 쓰레기 처리문제와 관련 현재 창원지역
    매립장 또는 퇴비처리장 사용여부를 시 등과 협의 중에 있으며 위탁처리업
    체는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허철호기자 kob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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