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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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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만나는 백조들의 환상 군무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진주 공연

  • 기사입력 : 2024-03-12 0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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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도 테크닉·화려한 무대 등 볼거리
    15·16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세계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 ‘백조의호수’가 도민들을 찾아온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16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을 개최한다.

    ‘백조의 호수’는 고전발레 3대 명작에 손꼽히는 정통 클래식 작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유니버설아트센터 초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13개국 투어를 거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다.

    클래식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공연./유니버설발레단/
    클래식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공연./유니버설발레단/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로,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fouette·몸의 중심을 둔 다리를 다른 다리가 때리듯이 빨리 움직이며 팽이처럼 도는 동작), 각국의 캐릭터 댄스 등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이룬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원작과 달리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원작 4막을 2막 4장으로 축소하되, 무대전환 테크닉으로 극 전개에 긴장감과 속도감 등 밀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에서 흑백이 대비되는 24마리의 백조와 흑조의 군무는 완벽한 대형으로 빈틈없는 조화를 선보이며 기존의 발레 블랑을 재해석한 시그니처 군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래식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공연./유니버설발레단/
    클래식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공연./유니버설발레단/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받은 강미선과 러시아 정통의 탄탄한 기본기와 수준 높은 테크닉을 구사하는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가 오데트와 오딜 역으로 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지그프리드 역에는 외국인 최초로 한국발레협회 당쉐르 노브르 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고전발레의 정통성을 누구보다 잘 해석하고 깔끔한 테크닉이 일품인 드미트리 디아츠코프가 맡았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화(☏1544-6711)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V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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