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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체전·장애인체전 미리보기] 14년 만에… 경남과 함께 대한민국이 뛴다

  • 기사입력 : 2024-01-01 2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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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내 최대 종합스포츠 축제
    주개최지 김해 등 도내 일원서 열려

    김해종합운동장 현재 공정률 68%
    창원·진주 등 경기장 23곳 개·보수

    경남도·시군·체육회 모든 역량 집중
    차별화된 ‘명품문화체전’ 준비 박차


    국내 최대 종합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린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1~17일 7일 동안 김해종합운동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5~30일 6일 동안 김해종합운동장 등 3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전국체육대회의 경기종별은 18세 이하부(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해외동포부이며, 축구, 야구소프트볼 등 정식종목 47개와 합기도, 족구 등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49개 종목에서 선수 2만여명, 임원 1만여명 등 3만여명이 참가해 치러진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지며, 골볼, 골프 등 정식종목 29개와 쇼다운, 슐런 등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31개 종목서 선수 6300여명, 임원 2700여명 등 9000여명이 참가해 시행된다.

    이어 2025년에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1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6년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도내에서 열린다.

    경남에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0년 주개최지를 진주로 하는 대회가 펼쳐진 이후 14년 만이다. 또 1982년 마산, 1997년 창원에 이어 도내에서는 네 번째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게 된다.

    지난달 27일 2024년 10월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질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건립공사가 한창이다./김승권 기자/
    지난달 27일 2024년 10월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질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건립공사가 한창이다./김승권 기자/

    ◇비전·목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비전은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며 목표는 ‘도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 경제, 문화, 안전체전’으로 진행된다. 또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경남(장애인)체육회, 18개 시·군, 경남경찰청으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시군운영위원회는 △도민에서부터 전 국민이 함께하는 ‘행복체전’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하는 ‘경제체전’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구성하는 ‘안전체전’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대회 표어는 전국체육대회의 경우 △도약하는 경남에서 하나되는 전국체전 △큰 희망 경남에서, 큰 감동 화합체전 △정정당당 경남체전, 위풍당당 대한민국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활기찬 경남에서 희망찬 감동체전 △함께하는 도전으로, 함께여는 감동으로 △희망여는 경남에서 하나되는 감동체전으로 각각 정했다.


    ◇체전 상징물= 엠블럼은 ‘꺼지지 않는 열정, 화합의 경남’을 콘셉트로 한다. 경남의 영문 앞자인 ‘G’를 불꽃과 사람으로 의인화해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모습을 상징화했으며 블루와 레드계열 사용으로 정열과 열정의 체육대회를 나타낸다. 마스코트는 ‘백동이’다. 화합 단결된 경남인의 참모습을 상징하는 경남의 도조 ‘백로’와 첨단산업·문화관광산업 비전을 내포한 경남도 브랜드 컬러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또 개최도시의 지리적 상징성과 경남 정체성을 담은 마스코트로 성화를 들고 달려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해 열정과 단결, 화합의 메시지와 새롭게 도약하는 경남을 친근하고 경쾌하게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15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D-300일 기념행사'에서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대회기와 마스코트가 입장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지난해 12월 15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D-300일 기념행사'에서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대회기와 마스코트가 입장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체전 준비 관련 최고기구로 대회 준비·운영에 관한 주요 정책 자문과 지원을 하는 조직위원회는 전국체육대회 규정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구성됐다. 박완수 도지사가 위원장이며 도내 국회의원 16명과 김진부 도의회 의장, 박종훈 도교육감, 경상국립대·영산대·인제대·국립창원대 총장, 조달식 대한체육회고용능력개발위원회위원장이 고문을 맡았다. 부위원장은 최만림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박성수 부교육감, 최학범·강용범 도의회 부의장,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강외숙 경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꾸려졌다. 위원은 경남도, 도의회, 시장·군수, 군·경, 종교계, 언론방송, 경제·금융·노동, 문화·예술·관광, 체육, 보훈·노인·장애인, 국민운동 봉사단체, 직능단체, 유관기관장 등 123명으로 이뤄졌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2026년 5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까지 운영된다. 또 같은 규정에 따라 도내 18개 시군에도 시장·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시군운영위원회가 구성돼 개최 지역 대회 준비와 운영 지원을 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지난해 12월 현재 대회 주개최지인 김해에서 가장 많은 경기가 치러진다. 김해는 현재 건립 중인 종합운동장에서 육상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축구, 테니스, 복싱, 하키, 태권도, 롤러, 카누, 보디빌딩, 세팍타크로, 산악, 댄스스포츠, 볼링, 골프, 씨름 등 15종목이 20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또 창원은 수영, 축구, 야구소프트볼, 테니스, 자전거, 사격, 체조, 스쿼시, 족구, 볼링 등 10개 종목 13개 경기장, 진주는 소프트테니스, 배구, 근대5종, 양궁 등 4개 종목 8개 경기장, 양산은 야구소프트볼, 탁구, 합기도, 볼링 등 4개 종목이 6개 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사천은 농구 1개 종목이 3개 경기장, 통영은 당구, 철인3종 등 2개 종목, 거제는 요트, 에어로빅힙합 등 2개 종목, 밀양은 배드민턴 1개 종목이 배정됐다. 고성은 핸드볼, 역도, 수상스키웨이크보드 경기장이 마련돼 군 지역 중 제일 많다. 함안은 축구, 레슬링 등 2개 종목, 남해는 럭비, 펜싱 등 2개 종목이 치러진다. 의령은 궁도, 창녕은 자전거, 하동은 택견, 산청은 우슈, 함양은 바둑, 거창은 검도, 합천에서는 유도 경기가 진행된다. 다른 시도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대구에서는 핀수영, 경북 상주에서는 승마가 각각 진행된다. 조정은 경기 개최 장소를 협의 중이다.

    지난달 27일 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카운트다운 표시기가 D-289를 알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카운트다운 표시기가 D-289를 알리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장= 지난해 12월 현재 대회 주개최지인 김해에서 육상, 배구, 당구, 카누, 유도, 골프, 게이트볼 쇼다운, 슐런 등 9개 종목이 12개 경기장서 치러지는 것으로 정해졌다. 창원은 수영, 테니스, 사이클(트랙), 사격, 배드민턴, 볼링 등 6개 종목 7개 경기장, 진주는 역도, 론볼, 펜싱 등 3개 종목이 진행된다. 거제는 댄스스포츠, 휠체어럭비 등 2개 종목, 양산은 보치아, 태권도 등 2개 종목이 열리며, 통영에서는 탁구, 사천에서는 농구, 밀양에서는 양궁이 펼쳐진다. 함안은 승마, 창녕은 사이클(도로), 고성은 골볼, 남해는 축구 등 1개 종목이 진행된다. 다만 의령,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5개 군에서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조정, 요트, 트라이애슬론은 경기장을 협의 중이다.

    ◇김해 주경기장 공정률 68%=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육상 경기 등이 진행될 김해종합운동장은 지난해 12월 현재 공정률이 68%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1793억원(국비 200억원, 도비 390억원, 시비 1203억원)이 투입되는 주경기장은 지하 5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6만8370㎡이며, 관람석은 1만5066석 규모로 조성된다. 108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오는 4월 완공 예정이다.

    ◇경기장 개·보수= 오는 7월까지 경기장 23곳이 개·보수할 예정이다. 창원은 실내수영장, 시립테니스장, 마산체육관 등 7곳, 김해는 능동국제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5곳, 진주는 모덕론볼경기장, 실내체육관 등 3곳, 거제는 실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등 2곳, 고성은 당항포, 역도경기장 등 2곳이 개·보수를 한다. 경기장별 공·승인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차별화된 문화행사= 경남도 전국체전기획단은 차별화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구현하는 개·폐회식 추진을 통해 한국우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경남과 함께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또 지역 문화·예술행사를 곁들인 성화 채화와 봉송을 할 방침이다.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채화를 경남의 특성을 살려서 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특색있는 봉송구간을 조사하고 성화주자 1000명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추진 프로그램과 연계한 명품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 “전국(장애인)체전에 역량 집중”=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15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D-300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전국체전에 경남을 찾는 선수단, 임원 등 손님을 맞이하며 경남이 돋보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전국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희망의 경남시대를 열어 도민들의 긍지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전국체전 집행부 제1차 준비상황보고회’에 이어 2월 2차보고회, 4월 3차 보고회, 7월 4차 보고회, 9월 5차 보고회까지 모두 5차례의 보고회를 통해 체전 준비상황을 점검해 내실 운영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이사회에서 “경남체육회는 제105회 전국체전이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 경남도, 김해시, 18개 시군체육회, 도종목단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경남체육인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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