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과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통영시에서 열린다.

5일 통영시에 따르면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과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개최지를 통영시로 결정했다.

이로써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11년 연속, 1·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4년 연속으로 통영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내년 2월 통영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대회 결승전 장면./통영시/

1·2학년 대회는 2024년 1월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축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과 1·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겨울철 개최되는 전국대회로 비수기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대회다.

선수단 참가규모는 1·2학년 대회 2500여명,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3500여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대회관계자와 관중들까지 포함하면 예선전 기간에만 매일 4000명에서 7000여명의 인원이 통영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60억원, 1·2학년 대회는 4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는 이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천영기 시장이 태백시에서 개최된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방문해 한국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과 직접 면담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참가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정비 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선수단과 관중‧관계자등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숙박과 요식업소 등에서는 친절과 위생, 바가지 요금 근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