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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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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탄생을 축하하며

  • 기사입력 : 2023-10-22 19: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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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9곳과 우수 장기재직자 부문 10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도내 중소기업과 경영진의 기업경영 의욕을 드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 처음 제정된 경남중소기업대상(이하 중기대상)은 경남신문과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도, 경남은행이 공동주관해 지난 27년 동안 도내의 수많은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27년 전통을 쌓아오면서 그동안 192개 기업과 121명의 근로자를 시상했다. 올해 중기대상에는 모두 33개 기업체가 도전해 지난해(2.5대1)보다 월등히 높은 4.1대1의 경쟁률을 세웠다고 하니 중기대상의 명성과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올해 수상업체 가운데 기술혁신과 창업벤처 부문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되고, 경영혁신·수출·여성기업 부문은 경남도지사 표창이, 특별상은 경남은행장 표창이 주어진다. 더욱이 올해는 중기대상 수상기업의 특전이 기존 5개에서 12개로 대폭 확대하면서 수상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과 특전이 주어지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끈다. 피눈물 나는 기업경영의 결실을 인정하면서 기업에 현실적 도움이 되는 지원과 특전을 더 많이 제시한다는 것은 본사를 비롯한 대회 공동주관기관의 각별한 노력과 정성을 느끼게 한다. 시상식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열린다고 하니 많은 축하의 박수가 울려나오면 좋겠다.

    기업 경영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인 약동(若冬)에 섭천(涉川)을 하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고 위험하며 조심스럽다. 또 한달 한달이 다람쥐 쳇바퀴 속의 지옥세상일 만큼 경상경비 조달과 기업의 미래비전을 동시에 제시해야 하는 등 녹록지 않은 일정의 연속이다. 최일선에 있는 경영인들의 하루가 편했다면 또 며칠 가시방석 같은 회전의자에 앉아 경영압박 요인과 싸우면서 고뇌에 찬 결정을 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극동아시아와 중동의 전쟁과 분쟁으로 가슴이 시커멓지만 회사의 명패와 근로자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용기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기업인들의 숙명이다. 이 지면을 빌려 중기대상 수상기업과 근로자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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