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거포 유망주’ NC 오영수, 언제쯤 터질까?

팬·구단 기대에도 올 시즌 부진
최근 콜업 받았지만 다시 2군행

  • 기사입력 : 2023-08-21 08:06:24
  •   
  • NC 다이노스 거포 유망주 오영수가 올 시즌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김경문 초대 감독 때부터 관심을 받았던 오영수는 지난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238과 6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2023년 선수단 연봉 계약에서도 오영수는 활약을 인정받으며 야수 중 최고 인상률(100%, 3000만원→6000만원)을 기록했다.

    NC 거포 유망주 오영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거포 유망주 오영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NC다이노스/

    팬들과 구단의 기대를 받으며 2023시즌 주전 자리를 꿰찬 오영수는 시즌 시작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오영수는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개막전부터 9경기까지 오영수는 타율 0.345를 기록하며 팀 내 1위를 차지했고 OPS 1.043까지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오영수는 마수걸이 홈런과 호수비 등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4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실책 3개를 범한 오영수는 타석에서도 활약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며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결국 오영수는 5월 20일 오른쪽 무릎 뒤쪽 염증으로 10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 사이 윤형준이 1루수로 뛰며 64경기서 타율 0.272 5홈런 26타점 OPS 0.742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오영수의 공백을 메웠다.

    8월 들어 윤형준의 방망이가 주춤하며 하위타선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오영수가 15일 콜업을 받았다. 오영수는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려가 있는 동안 조급함보다 제 자신의 것을 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었다”며 “편하게 훈련을 하며 잘못된 부분들을 생각하는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1군 무대의 벽은 높았다. 5월 19일 삼성전 이후 지난 15일 다시 1군 무대에 오른 오영수는 한화전서 1타석을 소화해 볼넷을 골라냈고, 16일 선발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삼진, 17일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에 그쳤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오영수는 결국 18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NC는 18일 새끼손가락 인대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서호철을 1군에 등록하며 오영수를 말소했다.

    NC의 거포 자원으로 모두의 기대를 받았던 오영수가 언제 다시 1군 무대에 올라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