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틴./NC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외야수 마틴이 뒤늦게 KBO 무대를 폭격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마틴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KBO 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에 선정됐다.

올 시즌 NC의 유니폼을 입은 마틴은 시즌 초반 KBO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부진을 겪었다. 6월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린 마틴은 7월 NC의 해결사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7월 NC가 기록한 70타점 가운데 약 30%인 20타점을 마틴 혼자 기록하며 월간 타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3일 롯데를 상대로 2홈런 5타점을 올렸으며, 4타점도 두 차례 기록했다.

적응을 마친 NC의 외국인 타자 마틴은 WAR 1.24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7월 17경기에 출전해 홈런 2위(5개), 타점 1위(20개), 최다 안타 4위(23개), 타율 7위(0.359), 장타율 2위(0.641), OPS 3위(1.049)를 기록했다. 5월까지 부진에 시달리다 6월부터 본궤도에 오른 마틴은 클러치 상황에서 많은 타점을 생산해내며 팀의 5강 경쟁을 이끌고 있다.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시상자 마틴의 시상식은 창원 NC 파크에서 8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마틴은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