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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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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벌써 1년- 이민영(사회부 차장대우)

  • 기사입력 : 2022-12-29 1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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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올해가 저물고, 희망찬 새해 2023년이 벌써 눈앞이다. 어느 해든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없지만, 올해는 유난히 여러 가지 일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던 것 같다. 이맘때면 지난날을 돌아보고 그리운 이들을 생각하게 되며, 올해에 한 일 가운데 보람 있는 일과 미흡한 일을 살펴보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나름대로 각오를 다진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2022년 올해의 단어로 사회 규범에 맞지 않게 고의로 나태하고, 뻔뻔하고, 단정하지 않게 행동하는 양식을 뜻하는 ‘고블린 모드(Goblin mode)’를 선정했다. 고블린 모드는 도깨비, 마귀를 뜻하는 고블린(goblin)과 방식을 뜻하는 모드(mode)가 합성된 신조어다. 고블린 모드는 코로나19 대유행과도 연관이 있다. 팬데믹 이후 일상 복귀를 거부하는 사례가 생기며 연관 용어로도 떠올랐다.

    ▼교수신문은 2022 올해의 사자성어로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의미의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선정했다. 전국의 대학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e메일 설문 조사를 통해 ‘과이불개’가 476표(50.9%)를 얻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과이불개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는 의미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3월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있었고,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핼러윈을 앞둔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는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경제적으로는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에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갔다. 뇌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가끔 멍 때리거나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오늘 한 번쯤은 그냥 멍하게 있는 것도 좋을 듯싶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이민영(사회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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