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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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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선택, 승리로 증명할게요”

NC 다이노스 캠프1서 만난 공룡
2018년 1차 지명 입단한 김시훈
올 시즌 59경기 4승·11홀드 맹활약

  • 기사입력 : 2022-11-23 2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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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불펜 경험 살려 훈련 구슬땀

    “데뷔전·선발 첫승 기쁨 잊지 못해

    올해처럼 부상 없이 풀타임 뛰고파”

    “NC의 1차 지명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요.”

    마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1차 지명 유망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김시훈은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서 얼굴을 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김시훈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9경기에서 4승 5패 11홀드 83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에서 활약을 펼친 김시훈./NC다이노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에서 활약을 펼친 김시훈./NC다이노스/

    CAMP 1에서 만난 김시훈은 “지금은 똑같이 운동하면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 시즌은 솔직히 그냥 경험을 쌓으며 배우는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것에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며 시즌을 되돌아봤다.

    입단 이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던 김시훈은 올해 NC의 선발과 불펜을 책임지며 자신을 증명했다. 대체 선발 7경기 비롯해 중간과 마무리까지 팀이 원하는 곳이라면 흔쾌히 나섰다. 1군에서 활약을 펼친 김시훈은 “이전까지는 1군에 오르지 못해 주변 분들이 ‘뭐하냐’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하지만 이제는 많이 알아 봐주셔서 뿌듯하다”며 웃었다.

    김시훈은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1군 데뷔전과 선발 첫 승을 달성했던 때를 꼽았다.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 4월 3일 창원 SSG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량을 뽐냈다. 김시훈은 “마운드에 오르기 전 가급적 투구 수를 줄이며 깔끔하게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첫 타자를 운 좋게 삼진으로 처리한 뒤 두 번째 타자 역시 삼진으로 잡았다. 마지막 타자의 대결에서 스트라이크 두 개를 꽂아 넣으니 욕심이 생겼고 끝내 잡아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의 뇌리 속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4월 28일 잠실 두산전. 무너진 선발진을 대신해 불펜에서 보직을 이동하며 마운드에 올랐던 이날 5이닝 동안 86개의 공으로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나선 김시훈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찾았다. 그는 “처음에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몸을 풀 때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초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적응됐다”면서 “선발만 가능한 선수가 있고 불펜만 가능한 선수들이 있는데 저는 둘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시훈은 NC의 뒷문을 책임졌던 이용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캐치볼 파트너라서 이용찬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며 “다시 불펜에 돌아왔을 때 비슷한 경험을 한 이용찬 선배님이 많은 경험을 한 것은 장점이라고 이야기해줬다. 선배님과의 모든 대화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회복에 집중하면서 동료들과 경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김시훈은 “당연히 1군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올해와 같은 느낌으로 잘 준비해 부상 없이 한 시즌 풀타임으로 뛰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4년 동안 잘 보이지 않아 ‘NC 1차 지명 망한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열심히 노력해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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