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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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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국신 3개·대회신 6개 경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14위 차지
4관왕 1명·3관왕 6명 등 다관왕 10명

  • 기사입력 : 2022-10-26 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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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 막을 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남은 종합순위 14위를 기록, 대회를 마감했다. 당초 경남장애인체육회는 10위를 목표로 선전을 펼쳤지만 예년보다 1단계 하락했다.

    경남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 137개(금메달 33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59개)로 8만1927.7점을 득점해 종합순위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경남은 한국신기록 3개와 대회신기록 6개, 그리고 대회 4관왕 1명(박명순-사격), 3관왕 6명(강외택-육상, 강창완-수영, 김대현-역도, 문애경-사격, 우상욱-수영, 천영조-수영), 2관왕 3명(김영배-사격, 서영균-사격, 김성우-수영) 등 총 10명이 다관왕에 올랐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남 선수단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남 선수단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경남은 경남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인 사격, 역도, 탁구 종목의 활약과 기업체 고용 선수들의 우수한 성적 등에 힘입어 종목별로 고른 득점을 했고, 종목별 순위에서도 사격, 게이트볼, 요트, 카누가 각 2위를 차지하면서 선전을 펼친 끝에 총점에서는 지난해보다 7000여점을 더 획득했지만 순위에서는 예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1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경남은 주요 기업에 취업한 선수 중 74명의 기업체 소속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전체 점수의 23%, 1만9327점을 득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경남장애인체육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우수 선수의 기업체 취업 정책이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기업체 선수 고용 사업의 확대와 선수들의 처우 개선이 동반 될 경우 오는 2024년 김해에서 개최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의 효자 종목은 사격과 역도, 탁구, 육상필드, 게이트볼, 당구, 사이클, 카누, 요트 등이었다. 이 중 전략 종목으로 지원하고 있는 당구와 사이클, 카누, 요트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1차 목표는 달성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점수가 높은 종목인 축구와 배드민턴 등에서는 대진운이 따르지 않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양궁과 댄스 스포츠, 펜싱 등 대회 미 참가 종목에 대한 육성 방안도 장기적인 과제로 남았다. 이에 2024년 김해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보근 총감독은 “우수 선수 확보와 신인 선수 발굴에 각별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인 대회라 어느 해보다 성적 향상을 기대했다”며 “중위권 시도 간 경쟁이 치열했고, 단체 종목 부진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대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2024년 김해 대회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애인체육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9000여명이 참가했고, 31개 종목(정식 29개, 시범 2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19년 대회를 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간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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