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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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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농어촌버스 운행체계 전면 개편

연말까지 노선 정리 작업 마무리
내년 1월부터 확정된 노선 운영

  • 기사입력 : 2022-09-26 08: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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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은 군내 농어촌버스의 운행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지난 16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군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9월 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군민 의견을 청취한 뒤 연말까지 노선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3년 1월부터 확정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성군 농어촌버스./고성군/
    고성군 농어촌버스./고성군/

    고성군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행선지 표기 방식 대신, 세 자리 노선 번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첫째 자리는 숫자는 상행선 주요 경유지, 둘째 자리 숫자는 회귀점, 셋째 자리 숫자는 하행선 주요 경유지를 의미하는 세 자리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현행 고성군 버스 운행시간표는 ‘행선지 표기 방식’으로, 운수업체(공급자) 중심으로 작성돼 버스 이용객이 시간표를 보고 노선을 알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고성군은 또, 버스노선을 색상별로 표기하고 BIS(버스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조정해 버스정류장 단말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버스 운행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BIS는 버스와 매칭이 되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할 뿐 아니라 버스정류장에는 시간표도 없는 곳이 많아 군민들의 불편이 컸다.

    군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온라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버스 승객대기실과 버스정류장에 정류장 명, 운행노선, 운행 시간, 도로명주소 등이 표기된 인쇄물도 부착할 방침이다.

    고성군은 이와 함께 현행 18대로 운행되고 있는 농어촌버스 노선을 17대로 개편해 버스 경영을 개선할 계획이다. 농어촌버스는 탑승객이 매우 적어 버스 재정지원금이 급격하게 증가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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