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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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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통합축구단, 유니파이드컵 1차 리그 1위

2022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발달장애인·비장애인 발 맞춰 3승 1무

  • 기사입력 : 2022-08-22 2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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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통합축구단이 유니파이드컵 1차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남FC 통합축구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2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했다.

    경남FC 통합축구단이 유니파이컵 1차 리그 1위를 차지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통합축구단이 유니파이컵 1차 리그 1위를 차지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아드미FC,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어시스트FC와 함께 ‘경남FC 통합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1차 리그에 출전했다. 통합축구대회는 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비장애인)가 한 팀을 이룬 통합축구단이 참가하는 대회다.

    경남은 김성재 감독을 비롯해 10명의 스페셜올림픽 선수(발달장애인)와 10명의 파트너(비장애인)로 구성했다. 여기에 좋은 취지에 흔쾌히 동참을 약속한 배기종 코치까지 합류했다. 구단은 통합축구단을 위해 구단 훈련복과 유니폼 세트에 배기종 코치의 특별 훈련까지 지원했다.

    경남은 부천, 성남, 포항, 대전과 함께 B조에 편성돼 경기를 진행했다. 이들을 상대로 3승 1무의 성적을 거둬 1차 리그를 조 1위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선수와 파트너 구분 없이 매 경기 종료 후 함께 환호하면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축구를 통해 차별이 없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줬다.

    김성재 감독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선수, 파트너 모두가 하나된 결과다.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열정이 굉장히 뜨거웠다”며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나 역시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은 성적보다 더 값진 통합을 일궈내고, 2차 대회에서도 선수와 파트너가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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