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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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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위산업, 경제성장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

현대중 ‘정조대왕함’ 진주식 참석
“첨단무기 개발, 수출로 이어질 것”

  • 기사입력 : 2022-07-28 2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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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방위산업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방위산업은 2017년 기준으로 매출액 5조3628억원, 수출액 7515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매출액의 36.7%, 수출액의 43.9%를 차지해 전국 최고 비중을 차지한다. 도내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지역 방산 3사는 폴란드와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전투기 등이다. 업계에서는 전체 계약 금액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1번함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 제1번함) 진수식에 참석해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성장동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조대왕함은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한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안전항해 기원식을 마친 뒤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안전항해 기원식을 마친 뒤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오는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된다. 정조대왕함은 2019년 건조계약이 체결된 후 지난해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쳤다. 이 함정은 세종대왕급(7600t급) 이지스함보다 600t가량 커졌을 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요격용 수직발사대 능력과 무장력, 스텔스 기능에서도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의 이지스 구축함을 우리 기술로 만들게 됐다. 정조대왕함은 최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전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업과 방위산업 관계자들을 향해서는 “K-방산의 주역”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우리 조선산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에서 다시 세계 1위가 됐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최신예 군함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등에서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 공동개발국이다.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서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사업이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우리(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세계적 기술력과 생산력을 토대로 여타 방산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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