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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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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멈추자 인구이동도 ‘뚝’

5월 국내 인구이동 47년 만에 최저
1~4월 경남 순유출 인구 1605명
출생아 5010명… 감소폭 전국 최대

  • 기사입력 : 2022-06-22 2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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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거래 감소와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 5월 국내 인구이동이 1975년 이후 47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통계청은 22일 ‘2022년 5월 국내 인구이동’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1% 줄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1975년(48만명) 이후 47년 만의 최저치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통계청은 주택 매매 감소와 고령화를 인구이동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5월 인구이동에 영향을 미친 3~4월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2.7%(8만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60세 이상 고령자가 늘고 20·30대 청년층은 줄어 인구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지적했다.


    경남으로 들어오는 인구보다 나가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경남의 총전출인구는 2만8842명, 총전입인구는 2만723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유출(전입자-전출자) 인구는 160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인구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3719명), 인천(2203명), 충남(1151명) 등 8개 시도에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382명), 경남(-1605명), 대구(-1399명) 등 9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날 ‘2022년 4월 인구동향’도 발표했다. 경남지역 출생아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4월 경남지역 출생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경남 누계 출생아수는 501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3% 줄어들었다. 이는 전국 평균 -3.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경남의 사망자수는 1만447명으로 지난해보다 38.6% 늘었다.

    올해 1~4월 경남의 자연감소(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현상) 규모가 1674명(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7명(1.8%)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경남지역 출생아가 크게 줄어든 데다 고령화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만1124명으로 집계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출산연령층인 25~39세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혼인 건수 감소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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