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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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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노화’·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 주원인

백내장, 수정체 하얗게 변해 시력저하 유발 심각
60세 전 시력·노안 증상 개선 수술 땐 낭패 ‘주의’
녹내장, 안압 상승에 시야 좁아지다 실명 진행

  • 기사입력 : 2022-06-20 0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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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대수명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의학 발전과 병원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건강보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안과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각종 매체에서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정의와 병인, 치료 방법을 알아본다.


    ◇노화가 주원인인 백내장

    백내장이라고 하면 얼핏 눈동자가 하얗게 덮이는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백내장이란 눈 속에 있는, 한없이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초콜릿 혹은 렌틸콩 모양의 수정체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하얗게 변하는 질환이다. 외부에서 유입된 빛이 제대로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백내장이 심해지면 심각한 시력 저하가 유발된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다.

    ◇백내장,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

    백내장을 궁극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오직 수술뿐이다. 진행을 늦추는 경구약과 점안약이 있기는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남은 수정체낭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까지를 이른다. 백내장은 반드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유의한 시력 저하가 있을 때 주치의와 심도 있는 상의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조절력을 잃어버리는 나이는 60세 전후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심하지 않은 백내장을 시력 혹은 노안 증상 개선 목적으로 수술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

    녹내장(綠內障)이라는 한자어를 살펴보면 ‘눈이 녹색으로 변해 시력이 떨어진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눈동자 색이 푸르게 변하는 녹내장은 거의 없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 상승에 의해 시신경이 서서히, 만성적으로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종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안구 표면만 관찰하는 간단한 안과 진료만으로는 녹내장을 진단할 수 없다.

    ◇녹내장, 조기 발견·치료로 실명 예방해야

    녹내장은 발병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실명하지 않는다.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정상범위로 낮추고 시신경을 보호하는 약물 점안 치료가 주를 이룬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즉시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신속한 처치를 해야 하며 레이저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시신경을 보호하기 위해 점안하는 녹내장 약제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평생 점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약제에 의한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올바른 약제를 선택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숙련된 녹내장 전문의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치료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창규 울산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2022년 건강소식 6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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