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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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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감 후보 TV 첫 토론

박종훈-김상권 후보검증 공방
학력 진단, 고고학점제 시행, 공약 검증 등 날선 공세 주고받아

  • 기사입력 : 2022-05-12 21: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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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박종훈 후보와 김상권 후보가 12일 오후 7시 KBS창원총국에서 첫 TV 토론회를 열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번 선거가 양자대결로 펼쳐지는 만큼 두 후보는 토론회에서 경남의 학력, 고교학점제 시행, 공약 검증 등의 주제로 공세를 팽팽하게 이어갔다.

    첫 주제인 경남의 학력 수준에 대한 공통질문부터 두 후보는 신경전을 펼쳤다. 박종훈 후보는 “학력에 대해서는 미래역량과 비판정신 등 이런 것까지 포함된 개념이다”며 “코로나 이후 학력 관리는 잘되고 있다. 기초학력 부진도 줄어들고 있고 다른시도에 비해 격차가 적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상권 후보는 “수능 국영수 점수 3등급 점유율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중 최하위 수준이다”며 “경남교육의 학력정책은 실패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12일 오후 KBS창원방송총국에서 6·1지방선거 경남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12일 오후 KBS창원방송총국에서 6·1지방선거 경남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박 후보는 “근거없이 얘기하는 것은 허위사실이고 경남교육 가족의 사기가 떨어질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이야기이다”며 “상위 학생의 성적만 가지고 제시했지만 전체 평균을 보면, 2015년 15위에서 2020년과 21년 10위로 상승, 도단위에서는 3위를 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 명칭 사용에 대해 박 후보가 법원에 허위사실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을 언급하며 “왜 중도보수 후보 표현을 사용못하게 하느냐”고 따졌다. 김 후보는 “언제부터 박 후보가 중도보수가 돼있었나. 저는 8개월 동안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경선을 통해서 당당하게 확정됐다”며 “문제제기를 하려면 그때 단일화에 참석을 하셨어야지, 지금와서 중단해야된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이에대해 “김 후보만 중도를 대표한다고 입증된 사례가 없다”며 “교육감은 진보 보수 중도 다 아우르는 사람이다. 특정한 진영만의 지지를 받아서 되는 것이 아니다. 김 후보는 중도를 대표한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도라는 표현을 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후보자질 검증과 관련해서 김 후보는 박 후보의 문고리 인사, 음주운전 전력, 3선 불출마 번복을 비판했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경남교육청 재직시 성과를 제대로 보인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고교학점제 추진방향과 관련해 박 후보는 “미래지향적 교육은 개별성을 찾는 맞춤형 교육으로 고교학점제는 그렇게 준비된 제도이다”며 “부분적으로 수정 보완해야할 부분은 있다. 시행하면서 부분적인 문제점을 보완해서 나아가야 한다. 2025년 고고학점제 시행이 제대로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미국과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면 중고등학교 교육환경은 물론 대입 제도도 변할수 있다”며 “2025 전면시행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고 현장의 교사들은 취지를 공감하지만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 상황에서 적용되면 교육현장이 큰 혼란에 빠질수도 있어 전면 시행에 대비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보완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약검증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는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학교폭력 관련 공약, 유치원 무상교육 등에 대해 서로 날선 공방이 오갔다.

    토론회 끝 지지당부의 말에도 두 후보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의 교육상황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교육난제들이 우리앞을 가로막고 있다. 중대한 이 시기에 중도 보수 교육감이라고 하면서 이념 논쟁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교육에 무슨 이념이 있나. 이념논쟁은 시대착오적 생각이다. 진보 보수 중도를 아우르는 미래 교육감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후보는 “어느 후보가 무너진 경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미래교육을 열어갈 적임자인지 판단해 주길 바란다”며 “전교조 비선실세에 휘둘리고 3선불출마 약속을 어긴 박 후보에게 또다시 맡길 수 없다. 전교조 좌파 교육감 교체에 대한 절박함으로 중도보수 단일화를 이뤘다. 좌파교육 8년 이제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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