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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누가 뛰나] 창녕군수

국힘 현 군수 컷오프… 전현직 도·군의원 3명 경합

  • 기사입력 : 2022-04-25 21: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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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우 군수 불복·재심 신청

    단식 농성… 무소속 출마 고려

    국힘 김춘석·권유관·김부영 경선

    유영식 예비후보 무소속 출사표

    국힘-무소속 양자·3자 대결 구도


    창녕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으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69.5%를 득표했다. 민주당 바람이 불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11%에 육박하는 득표율 차이를 보였다.

    이번 창녕군수 선거는 한정우 창녕군수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되면서 어떤 구도로 치러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녕군청 전경./경남신문 DB/
    창녕군청 전경./경남신문 DB/

    한정우 군수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불복, 재심을 신청하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한 군수를 비롯해 2명을 컷오프하고, 권유관·김부영 전 도의원과 김춘석 전 도청 지방행정사무관 등 3명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따라서 한 군수의 거취에 따라 국민의 힘 공천을 받은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영식 전 창녕청년회의소 회장과의 3파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군의원과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경합을 펼친 바 있는 권유관 전 도의원은 “12년간 군의원과 도의원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신 군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다양한 정치 경험을 총동원해 행복한 창녕군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인 출신으로 재선 도의원을 지낸 김부영 전 도의원은 “농업군(郡)인 창녕의 농축산업 발전 및 문제를 해결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바닥에서부터 봉사하고 새마을 지도자, 이장을 거쳤고 경남도의회 경제, 산업, 건설, 기업유치, 농수축산 등 여러 상임위 업무를 경험하는 등 지방정치와 행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수련을 거쳤다”며 준비된 군수임을 역설했다. 그는 “예산 규모 1조원 재정시대, ONE-WAY 순환도로 교통시대, 9대 혁신 변화로 창녕을 반드시 전국 으뜸 자치단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36년간 공직에 몸담고 재선 군의원으로 제2 인생을 시작한 김춘석 군의원은 “지방행정을 알고 중앙부처와 도청 등 인맥이 풍부한 지도자라야 새로운 창녕을 만들 수 있다”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발로 뛰는 세일즈 군정으로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예산지원을 요구하고, 행정에 기업형 마인드를 도입해 공정한 인사 실현과 행정 만족도를 높이며 군민과 소통하는 편안한 군수, 군수 연봉 전액을 매년 장학재단이나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소속= 지난 군수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바 있어 지역에서 자신의 이름보다 ‘유군수’란 닉네임을 많이 듣고 있는 유영식 전 창녕청년회의소 회장은 “창녕의 10년, 20년, 30년 그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사사로운 명리가 아닌 진심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젊은 기백을 표출했다. 그는 “창녕 발전을 위한 철저한 대안 준비로 창녕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는 출마의사를 남겼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선거구도는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양자 대결 혹은 3자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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