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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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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안구 수정체 차폐체 제작법 특허 출원

김태규 교수팀, 실리콘 하이드로겔 기반 연구
손상·감염 위험도 낮추고 안전성·편리성 높여

  • 기사입력 : 2022-04-11 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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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방사선종양학과 김태규 교수팀(박병도 박사, 김정호 박사, 임해민 사원)이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용 안구 수정체 차폐체를 제작하는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태규 교수팀이 발명한 ‘실리콘 하이드로겔 기반 수정체 차폐체(Ocular lens shield for radiation therapy using silicone hydrgel)’는 금속 차폐체에 높은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을 지닌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도포하여 제작하는 방식으로, 안구 및 수정체 자극, 치료 시간을 줄이는 등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김태규 교수
    김태규 교수
    박병도 박사
    박병도 박사
    김정호 박사
    김정호 박사
    임해민 사원
    임해민 사원

    일반적으로 결막, 안와(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 눈꺼풀 등 눈 부위의 바깥쪽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전자선(electron beam)을 이용한 외부 방사선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이때 수정체 보호를 위해 텅스텐과 알루미늄 기반의 수정체 차폐체를 사용하는데, 금속성 물질로 이뤄져 있다 보니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김태규 교수팀은 기존의 수정체 차폐체가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실리콘 하이드로겔 기반 수정체 차폐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수정체 차폐체에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결합함으로써, 환자의 안구 및 수정체 손상과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Multi Hole 구조를 채택하여 안구 및 수정체가 받는 압력과 흡착력을 감소시켜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탈부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치료 기사의 업무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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