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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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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김포FC와 첫 만남… ‘쓴맛’ 보여줄까

오늘 원정전 공격력 우위 예상
상승세 이의형·박재환 활약 기대

  • 기사입력 : 2022-04-11 0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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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김포FC와의 사상 첫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경남은 11일 오후 7시30분 김포솔터구장에서 김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앞서 지난 6일 충남아산전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막판 투혼을 발휘하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귀중한 승점이었다. 부상 선수가 많은 경남은 이날 선발로 나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0-1로 뒤진 상황에서도 이의형은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또 전반전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박재환은 경기 막판까지 분전한 끝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FC 이의형(오른쪽)./경남FC/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FC 이의형(오른쪽)./경남FC/

    김포와의 경기에서도 경남은 이의형과 박재환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경기 감각이 크게 올라오면서 어느새 팀 내 공동 득점 2위에 올랐다.

    경남은 시즌 개막 후 부상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전술적 변화를 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설기현 감독이 어떤 전술적인 변화를 선택할 것인지도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어떤 전술을 계획하든 공격에서는 이의형과 에르난데스가, 수비에서는 박재환과 이민기 같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경남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싸우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는 경남이 김포와 처음으로 만나는 역사적인 경기다. 지난 시즌까지 K3리그 소속이던 김포는 이번 시즌부터 K리그2에 속하게 됐다. 김포는 첫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이후 최근 6경기에서는 1무 5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에서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공격력이 강점인 경남이 충분히 우위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김포 또한 이런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을 준비중에 있어 이날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경남은 김포를 상대로 중요한 건 선제골이라고 보고 있다. 김포는 승리를 챙기지 못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고, 결과를 뒤집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포전에서 선제골만 터진다면 경남도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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