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거제 ‘반값 아파트’ 개발 이익 환수 수사하나

시민단체 전·현직 시장 고발 이어
거제시도 검찰에 시행사 고발 나서

  • 기사입력 : 2021-12-02 21:06:21
  •   
  • 속보= ‘거제 300만원대 반값 아파트’의 개발 이익 환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11월 19일 5면)

    시민단체가 전·현직 시장과 시행사(평산산업)를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거제시도 시행사를 사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8일 거제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제반값아파트부당이득금환수시민연대가 전·현직 시장과 사업시행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고발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환수시민연대/
    18일 거제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제반값아파트부당이득금환수시민연대가 전·현직 시장과 사업시행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고발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환수시민연대/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300만원대 반값 아파트 시행사인 평산산업이 허위 정산서를 제출해 거제시와 시민을 기망했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시행사의 결산 보고서를 토대로 한 검증에서는 초과이익이 10% 미만으로 나타났지만 사업자의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시행사측이 제출한 결산감사 보고서의 신뢰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후 시에서 상가건물 등기부등본과 실거래 신고 검인 내역 등을 자체 검증한 결과 시행사가 제출한 정산 내역서 상의 123억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고 제대로 된 정산자료와 상가 분양가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시행사 측은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시행사 측이 거제시에 제출한 정산자료의 허위 유무와 공사비, 분양가 부풀리기 등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검찰수사를 통한 방법이 유일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검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시는 독립적인 회계법인을 통해 수지분석 용역을 진행하기로 하고 현재 평가위원 모집이 완료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 업체를 선정해 개발이익금 재산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