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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21일 1차 총파업

  • 기사입력 : 2021-07-21 1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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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금속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산재처리 지연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1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앞에서 '금속노조 1차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결정법 입법 △노동권 보장 △산재처리 지연문제 해결 등을 금속산업 사용자협의회에 요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앞에서 '1차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권 쟁취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앞에서 '1차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권 쟁취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금속노조는 이날 전국 동시다발로 각 지회별 2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까지 사용자협의회와 10차례에 걸쳐 중앙교섭을 진행했음에도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다.

    금속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사업장 조합원 9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재적인원 대비 89%(8만7044명)이 찬성해 파업을 최종 결정했다.

    금속노조는 올해 중앙교섭에서 '희생과 파괴 없는 노동참여 산업전환'을 위한 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산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산업전환 결정 과정에 금속노조가 공동 주체로 참여하기 위함이다.

    또한 노조는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통상시급 1만원과 월 임금 226만원 중 높은 금액을 사내·외 하청노동자에게도 확대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산재처리 지연문제 해결을 위해 재해조사 기간 단축, 업무상질병판정위 심의 절대건수 축소 등을 요구했으나 모든 요구사항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경남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산업전환시대는 노동자가 만드는 미래"라며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는 날까지 금속노조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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