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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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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치매환자 돌본다

사천시, 40가정에 ‘다솜이’ 배치키로
말벗기능에 응급시 구조요청도 가능

  • 기사입력 : 2021-05-04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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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으로 사천지역 치매환자를 관리하는 AI(인공지능) 로봇이 투입된다.

    사천시치매안심센터는 인지저하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비대면 치매안심 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말까지 치매환자 40명을 선정해 각 가정에 AI 로봇 ‘다솜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솜이 설치 대상 가구는 독거 어르신, 노부부, 거동 불편 어르신을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치매로봇 ‘다솜이’ 부위별 기능./사천시/
    치매로봇 ‘다솜이’ 부위별 기능./사천시/

    다솜이는 웹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치매환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영상통화기능을 이용한 맞춤형 사례관리, 운동·체조·영양지도 프로그램, 두뇌건강놀이책을 함께 공부하는 인지재활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알람기능을 이용한 복약 및 신체활동 지도, 로봇의 치매돌봄 콘텐츠를 이용한 치매지원프로그램, 메신저 기능을 이용한 치매관련 최신정보 및 어르신 건강관리법도 안내한다.

    특히 말벗기능을 통해 치매환자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긴급·응급상황 발생 시 구조요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가정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해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인공지능 로봇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령층의 건강관리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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