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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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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김영규, NC 선발 합류

루친스키·파슨스·송명기 1~3선발
구창모 ‘왼팔 재활’ 더뎌지며 빠져
NC, KT와의 시범경기 3-14 대패

  • 기사입력 : 2021-03-28 17: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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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학과 김영규가 마침내 NC 다이노스 선발진에 합류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28일 경기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 전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투수 2명과 송명기 그리고 이재학과 김영규 5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NC는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구창모-송명기로 1~4선발을 채우는 그림을 구상했다. 하지만 왼팔 전완부(팔꿈치에서 손목까지) 상태가 안 좋은 구창모의 재활이 더뎌지면서 NC의 고심은 깊어졌다.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투수로 나선 이재학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투수로 나선 이재학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의 선발투수 김영규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의 선발투수 김영규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중 구창모의 빈 자리와 5선발 자리를 놓고 이재학, 김영규, 신민혁, 박정수가 경쟁을 벌였고, 이 감독은 이재학과 김영규를 낙점했다.

    2013시즌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한 ‘원조 에이스’ 이재학은 지난 시즌 19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6.55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재학은 2021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직구·체인이업의 투 피치에 슬라이더를 곁들인 쓰리 피치를 갈고 닦았다.

    하지만 이재학은 최근 선발 등판한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3이닝 4실점으로 냉·온탕을 오가는 피칭을 보였다. 그는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도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2실점 했다.

    이 감독은 “(이재학이) 퐁당퐁당했는데, 직구가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슬라이더까지 던지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기존의 체인지업까지 세 개의 조합이 좋다”고 이재학을 믿고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좌완 영건’ 김영규는 2018년 입단해 2019시즌에는 완봉승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2020시즌까지 꾸준히 5선발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시즌 5선발에 합류했으나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하며, 지난 시즌 20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영규는 지난 23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도 4이닝 9실점(8자책)으로 부진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왜 실패했는지 복기했을 것이다”며 “체력 면에서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NC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를 3-14로 대패했다. 올 시즌 NC의 3선발을 꿰찬 송명기가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3과 3분의 2이닝 동안 6실점(6자책)을 했다.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83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4개를 잡고 안타 2개(1홈런)밖에 맞지 않았지만 볼넷 5개를 내주며 대량 실점을 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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