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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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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꼬] 수상레포츠의 꽃 윈드서핑

바람 따라 ▶플레이 ■일시정지 ▶▶고속질주

  • 기사입력 : 2015-09-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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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드서핑, 서핑, 딩기요트,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바다나 강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는 많죠.

    이 중 윈드서핑은 시원한 바람을 세일(돛)에 받아 물살을 가르며 질주할 수 있어 수상레포츠의 꽃이라고 불립니다.

    윈드서핑은 비교적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바람이 부는 바다나 강에서 즐길 수 있으며, 요트의 돛과 서핑보드를 결합해 돛을 잡고 바람의 힘을 이용해 물살을 헤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난 윈드서핑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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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레포츠스쿨 앞바다에서 동호인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

    윈드서핑은 1976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전 행사로 한강에서 윈드서핑 퍼레이드를 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며 급속히 확산됐다고 한다. 전국에 수백개의 동호인 클럽이 있고, 수십만명의 동호인들이 윈드서핑을 즐기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7월 소개했던 딩기요트와 비교한다면 처음 배우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딩기요트와 달리 방향키인 러더가 없고, 오로지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기초과정을 배우고 나면 바다나 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어느 정도의 균형 감각과 근력을 갖추면 윈드서핑을 타는 동안 체력도 향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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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드서핑을 배우기 위해 지난 8월 23일 창원시 진해구 해양레포츠스쿨을 찾았다. 윈드서핑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 20분 정도 보드와 세일을 조정하기 위한 기본동작을 연습하면서 균형감각을 익힌다. 실제로 바다에 나가 보면 교육 내용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지만, 이론 교육에 이은 실기 교육을 받다 보면 바다에 빠졌을 때 몸이 자연스레 반응한다.

    딩기요트는 실수로 바다에 빠지지만 윈드서핑을 하다 보면 자주 물에 빠진다. 그래서 제일 처음 배우는 것이 돛을 세우는 과정이다. 보드의 중앙에 올라 업 홀 라인(Up haul line: 돛을 물 속에서 끌어올릴 때에 사용하는 굵은 로프)을 잡고 상체를 세우면서 천천히 일으키면 된다.

    바다에 보드를 띄우면 양 손으로 붐(Boom: 쇄골과 비슷한 모양의 조립 부품으로 세일을 지탱하고 리그를 조절하는 데 사용)을 잡고 보드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향한 후 항해를 한다.

    대다수의 초보자들은 계류장에서 몇m 벗어나지 못하고 균형을 잃으며 물 속에 빠진다. 바다에 빠졌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구명조끼를 입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물에 뜨기 때문이다. 보드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몸에서 멀리 있는 보드의 가장자리를 잡고 오르면 된다. 만일 보드가 뒤집혀졌을 경우 대거보드(Dagger board: 보드의 중앙에 꽂는 커다란 핀. 상하로 움직여 보드가 옆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주며, 보드의 롤링을 막아줌. 센터보드라고 하기도 한다)를 잡고 눌러주면서 바닷속으로 잠수하면 복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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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드서핑의 방향 전환은 딩기요트처럼 태킹(Tacking: 보드의 머리 부분을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돌리는 방향 전환법)과 자이빙 (Gybing: 보드의 머리부분을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자이빙은 상급 세일링이므로 초보자들은 태킹으로 방향 전환을 한다.

    딩기요트를 배울 때는 무릎을 몇 번 요트 바닥에 찍으면서 태킹으로 방향 전환을 했지만, 윈드서핑을 처음 타는 초보자에겐 이 과정도 쉽지 않아서 돛을 바다에 빠뜨린 후 방향 전환을 하기도 했으며, 위험한 곳으로 가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 노고존(No Go Zone)으로 향할 때 또는 도움이 필요할 때면 강사들이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주기도 한다.

    윈드서핑의 세계최고기록은 시속 79㎞이며, 적정한 바람만 불어준다면 상급자들은 시속 50㎞ 내외로 세일링을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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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런스, 지구력, 허리 힘은 물론 팔, 다리, 어깨의 힘을 필요로 하기에 풍부한 운동량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전신운동이다. 또한 바람을 타고 물을 가르는 동안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초보자들은 장비를 빌려서 이용하면 되고, 중상급자가 되면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씩 윈드서핑을 즐긴다는 김규태(37)씨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윈드서핑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해양레포츠”라고 소개했다.

    한편 창원시설공단 해양레프츠스쿨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말일까지 크루저요트,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 프로그램 이용 요금을 20% 특별 감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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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권태영 기자가 윈드서핑을 체험하고 있다.


    ★윈드서핑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

    1. 안전요원이나 강사의 지시사항 준수

    2. 윈드서핑 전 충분한 사전준비 운동, 장비 점검 필요

    3. 선박 가까이는 접근 금지

    4. 해수욕장의 수영객들에게는 접근 금지

    5. 3인 이상 그룹으로 탈 것

    6. 음주 후 세일링과 식사 후 1시간 이내의 세일링 금지

    7. 폭풍우 때는 세일링 금지

    8. 일몰 1시간 전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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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에서 윈드서핑 배울 수 있는 곳

    ▲진해 해양레포츠스쿨= 오전/오후 청소년요트교실(3시간 7000원), 시민요트교실(3시간 1만5000원)을 통해 이론 및 실기교육을 진행. 윈드서핑 자격증반(4일 15만원, 윈드서핑 지도자 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 단, 기본과정(40시간 이상) 이수한 자에 한함. 자격증 발급 수수료는 별도. 세일링 가능하면 윈드서핑 렌털(2시간 1만원)도 가능. 창원시 진해구 천자로 160(덕산동). 토·일 이용하려면 3일 전 사전 예약. 매주 월요일은 휴무. ☏ 055-712-0445.


    ▲거제요트학교= 윈드서핑 수료증반(4일/24시간) 10만원, 자격증반(4일/24시간) 15만원, 자격증 발급비 별도(5만원 현금 결제). 렌털(3시간, 수료증 보유자에 한함) 1만5000만원. 교육·체험 예약 신청 시 최소 3일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eojeyacht.co.kr) 및 전화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41(어항부지). ☏ 055-682-1100. 070-8846-1154, 070-8846-1164.


    ▲당항포요트앤스쿨= 해양레저스포츠체험으로 윈드서핑 4시간(오전/오후) 과정이 있지만 비용과 교육일정 등은 당항포 요트앤스쿨 홈페이지(http://yacht.goseong.go.kr)에는 따로 나와 있지 않아 전화(☏ 055-673-5080)로 문의해야 한다. 고성군 회화면 당항만로 1116(당항포관광지 내)


    ▲통영요트학교= 5~10명 정원으로 세일링 요트의 이해, 바람과 범주코스의 이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1일(7시간, 이론 1시간, 실기 6시간) 교육이며, 교육비는 7만원으로 중식은 별도. 교육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tyyacht.com/)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 055-641-5051~2. 통영시 도남로 269-28(도남동 638번지).

    글=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사진= 전강용 기자 j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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