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6일 교동 밀양향교에서 관내 75세 이상 노인 150여 명을 초청하여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밀양향교(전교 김명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 손경순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하남읍 박상철(87세) 옹(翁)을 비롯한 김민한(86세), 황의중(96세) 옹 등이 감사패와 상장을 받았다. 이후 김기 박사의 강연과, 시조창, 대금, 색스폰 연주 등이 이어져 풍성한 잔치가 진행됐다.

박일호 시장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고생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 밀양시의 발전이 있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교 사상을 배양하고 경로 효친사상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임금이 베풀어 주는 행사로, 오늘날에 이르러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로 열리고 있다. 밀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