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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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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금 피부에 필요한건 ‘수분’…가을철 피부관리법

  • 기사입력 : 2011-09-0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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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속담에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우리의 정서를 대변하는 속담이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가을볕이 봄볕보다 몸에 덜 해롭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연, 가을볕이 봄볕보다 피부에 덜 자극적일까?


    ★가을볕이 봄볕보다 안전하다

    여름에는 자외선과 일사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이에 대비해 우리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에 각질층을 두껍게 만든다. 가을철엔 이미 단단해져 있는 피부층이 급격히 줄어든 자외선과 접촉하게 된다. 따라서 피부를 감싸고 있는 두터운 각질층 덕에 가을볕은 크게 자극이 없으면서도 비타민 D를 안전하게 합성할 수 있는 좋은 햇살로 여겨진다.


    ★탈피의 계절 각질 제거하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얼굴을 비롯해 팔다리에 버짐 같은 각질이 일어난다. 여름내 두껍게 피부를 감싸고 있던 세포들이 급격히 낮아진 습도 때문에 건(乾)각질이 돼 떨어져 나오는 과정이다.

    여기에 맞춰 각질을 적절히 제거해 주는 일이 가을철 피부 관리의 첫 번째 중점 사안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중에 파는 스크럽제를 이용해 수시로 각질을 제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크럽제 상용을 경계하라고 충고한다. 잦은 스크럽제 사용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심할 경우 모세혈관 확장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스크럽제 대신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각질 제거 방법을 알아본다. 건성은 한달에 2~3회, 중성 1~2회, 지성 매주 1회 정도가 적절하다.

    1. 흑설탕과 밀가루(혹은 찹쌀가루)를 미지근한 물에 되게 풀어 크림 같은 상태를 만든다. 이를 얼굴에 고루 발라 10~20분 정도 뒀다가 물로 씻어낸다.

    2. 계란 흰자를 따로 분리한다. 솔이나 숟가락으로 거품이 생길 때까지 세게 저은 후 거품을 떠 얼굴에 골고루 도포한다. 10분 정도 뒀다가 물로 씻어낸다.

    3. 세안을 할 때 피지가 많은 코와 턱에 엄지나 검지를 대고 100원짜리 동전만 하게 동그라미를 그리며 마사지 해보자. 손으로 피부를 자극해 주는 것은 마찰에 의해 각질을 제거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


    ★각질 제거 후 수분 보충은 필수

    ‘노화’를 표현하는 데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피부전문가들에게 있어 ‘노화’란 몸에서 점점 수분이 줄어들면서 건조해지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 십대 청소년들은 각질만 제거해줘도 저절로 수분이 차올라 더 맑고 탱탱한 피부가 유지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각질 제거 후엔 인공적인 방법으로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스킨은 화장대 대신 세면대에

    시중에는 수분크림과 에센스 제품이 수없이 많다. 어떤 브랜드는 수분크림 하나만 주력 상품일 정도로 수분 공급은 피부 관리에 있어 필수적이다.

    몇 년 전부터 채소나 과일을 갈아 직접 만드는 천연보습팩이 유행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정제 단계를 거치지 않은 수제 팩에는 식물이나 과육 자체가 지닌 독소가 그대로 녹아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수분 보충 방법을 알아보자.

    1. 세안 후 곧바로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적셔 10~15분 정도 얼굴의 건조한 부위에 올려둔다. 모공이 넓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수분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이때 스킨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둔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좋다.

    2. 목욕탕에 갈 때 우유를 준비한다. 미지근하게 데워 얼굴과 몸에 고루 발라준다. 또 때수건에 비누 대신 우유를 묻혀 목욕을 해보자. 우유의 젖산에는 스크럽제의 주성분인 AHA성분이 들어 있어 천연 각질 제거제이면서 동시에 보습제이기도 하다.

    3. 꿀에 계란 노른자를 푼 뒤, 율피가루를 넣어 빡빡하게 개어서 얼굴이나 몸의 건조한 부위에 골고루 도포한다. 10분 정도 그대로 있다가 물로 씻어낸다.

    4. 스킨을 화장대가 아닌 화장실 세면대에 두고 쓴다. 세안 후 화장대로 가는 몇 초 동안에도 피부는 급격히 건조해지며 노화를 겪는다.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자.


    ★토마토·로즈힙으로 탱탱하고 촉촉하게

    가을철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음식을 먹을 때 비타민 섭취를 늘 염두에 둬야 한다. 비타민은 피부 표피에 수분을 공급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음식은 토마토와 로즈힙이다. 토마토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들 정도로 이미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항산화 식품이다.

    로즈힙은 들장미가 핀 후에 맺히는 열매이며 비타민C 함유량이 레몬의 50배에 달해 ‘비타민C 폭탄’이라는 별명을 지녔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붉은 빛깔을 띤다. 마실 수 있는 차와 바를 수 있는 오일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글=김유경기자·사진=김승권기자

    도움말·촬영협조=창원 벨리시모에스테틱 이정화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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