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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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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함양군 함양읍 남산지구 양돈단지

내년까지 이전… 도심 악취 민원 해소
2만㎡ 부지에 돼지 7000여 마리 사육… 주민 10년간 이전 요구
군 “4개 농가 보상 합의… 매입부지 최첨단 농업시설 등 유치”

  • 기사입력 : 2011-06-1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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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12년까지 이전이 확정된 함양읍 남산지구 양돈단지.


    함양군 함양읍 주민들이 남산지구 양돈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오랫동안 생활에 불편을 겪어 오다 남산지구 양돈단지 이전사업이 확정돼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군은 남산지구 양돈단지 이전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개요= 함양군은 지난 2000년부터 함양읍 이은리 62 일원에 조성돼 있는 남산지구 양돈단지를 이전하기 위해 수차례 계획을 수립·추진했으나 단지 전체를 이전해 신규조성하는 부분에 민원 등 어려움이 많아 추진에 애로를 겪어 왔다.

    지난 2010년부터 계획을 수정해 함양군에서 양돈단지를 매입해 보상키로 했으며, 입주하고 있는 양돈농가는 개별적으로 이전을 추진키로 합의하는 등 이전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재 남산지구 양돈단지는 4명의 양돈농가가 2만2618㎡ 부지에 9540㎡의 축사시설에서 725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양돈단지 이전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 중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상황= 남산지구 양돈단지 매입보상을 위해 함양군은 특별교부세 7억원을 포함한 2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전대상 양돈단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보상금 평가액이 36억여원으로 평가돼 예산확보액보다 12억여원 초과하게 됐다.

    이에 함양군는 이전대상 양돈농가와 협의를 해 1차적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3농가에 대한 보상을 집행하고, 나머지 1농가는 추가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차후 보상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또 부족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김두관 도지사 순방시 도비지원을 건의하는 등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전망= 남산지구 양돈단지의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2년이 되면 함양읍 시가지 전역에서 악취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함양군은 매입부지를 활용한 최첨단 농업시설 유치 등 이미 조성된 하림공원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재호 기술개발과장은 “남산지구 양돈단지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매입을 하게 됐다”며 “매입한 토지에 대해서는 의회,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농업시설 유치 등 지역발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서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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