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제48회 경남도민체전 미리보는 개막식

‘신기전’ 불뿜으며 화합 성화 타오른다

  • 기사입력 : 2009-04-30 00:00:00
  •   


  • 진주종합운동장에서 29일 오후 도민체전 개회식 리허설이 펼쳐지고 있다. /진주시 제공/


    30일 오후 6시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제48회 경남도민체전 개막식은 320만 도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번 개막식은 ‘경남의 빛이 되어’라는 큰 주제 아래 3개의 테마로 나뉘어 다양한 행사들이 치러지며, 개최지인 진주와 경남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성화 점화도 준비돼 있다.

    ▲베일 벗은 개막행사=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의 테마는 ‘천년을 이어온 충과 예’. 식전 공개행사는 국내 최고 마칭밴드인 염광여자메디텍 고등학교 관악부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경상대, 창원대 무용단과 진주 기계공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창작공연 ‘진주의 기상을 보다’가 진행된다. 공연은 천년고도 진주시의 역동적 기상을 표현한 깃발무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진주시 37개 읍,면,동 농악대들이 모두 모여 구성된 800여명의 대규모 농악대는 ‘풍요의 땅, 진주’를 형상화한다. 이 공연은 진주시의 위상과 문화예술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8시부터는 식후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행사는 ‘경남의 빛, 진주’ 창작공연. 진주 실크산업과 바이오산업, 진주 남강을 형상화하는 이 공연은 역동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진주시의 비전을 표현한다.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오후 8시20분부터 시작되는 공연에는 인순이, 현철, 브라운아이드걸스, FT아일랜드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

    ▲성화 점화는= 성화는 개회식 당일인 30일 가야의 성지인 김해 구지봉에서 채화돼 오전 10시 진주로 출발했다. 각계 각층 180명으로 구성된 성화주자들은 19개 구간에 걸쳐 131㎞를 달려 개회식장에 들어선다.

    이번 도민체전 성화 최종주자는 진주 출신의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인 진주 동명고 배구감독 하종화씨와 높이뛰기 국내 최고선수인 정수혜 선수가 맡았다.

    하이라이트는 성화점화 순간. 성화 최종주자가 성화대에 올라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신무기로 일컬어지는 신기전에 점화를 하면, 승리의 빛과 희망의 빛으로 나뉘어 성화대를 향해 힘차게 날아간다.

    이어 진주의 시조인 백로가 성화대를 감싸듯 날아가 진주와 경남의 희망찬 미래를 밝히는 봉황의 날갯짓으로 승화한다.

    진현철 체전준비단장은 “이번 체전은 진주의 문화예술과 축제를 체육에 접목한 문화체전으로 준비했다”면서 “개막식에서 진주의 문화와 예술을 가미시킨 프로그램을 통해 진주를 찾은 각 시·군 체육계 임원과 선수, 도민들이 충절과 문화예술의 도시인 진주의 뿌리와 참멋을 듬뿍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헌장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