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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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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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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캄한 밤바다에서 고독한 비행, 모두들 잠들었지만 누군가는 지켜야
    하는 바다의 전사들」

    해군 작전사령부 6전단 629대대(대대장 중령 최기중·44)가 1만시간 무사
    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무사고 기록은 김태동(35) 소령과 오승주(33) 대위가 계획된 훈련비행을
    무사히 마친 지난 15일 달성돼 29일 축하 기념행사가 열렸다.

    629대대가 수립한 이 기록은 불빛 하나 없는 격오지 파견, 흔들리는 출동
    함정, 칠흑같은 해상 저고도에서의 비행 등 유사시를 대비한 실전보다 높
    은 훈련이었지만 승무원들과 정비사 등 부대원들이 합심해 이룬 값진 열매
    였다.

    부대는 그동안 동·서·남해 해상초계와 대잠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2002
    년 7개국이 참가하는 환태평양 훈련에서 가장 원거리 잠수함을 탐지·추적
    해 한국 해군의 우수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1년 2월에는 서해 해상초계
    비행중 밀입국 선박을 식별·검거하는데 기여했으며, 2002년 8월과 10월에
    는 야간 해상초계 비행중 조난자 3명을 극적으로 발견, 귀중한 인명을 구했
    다.

    622대대는 수퍼링스를 주 기종으로 지난 99년 10월 창설돼 단 한건의 비
    행사고도 없이 이날 무사고 부대의 영예를 안았다.
    부대원들은 1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조국 해양수호에
    이바지 하는 첨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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