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로얄관광호텔 안형상씨 `조리기능장` 자격 획득
- 기사입력 : 2003-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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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민들은 맵고 짠 자극성 있는 음식들을 좋아하는 반면 서울사람들
은 싱겁고 단 음식을 좋아하는 등 차이가 있어 그동안 실기시험 심사과정에
서 실력에 비해 다소 손해(?)도 봤지요.』
도내 호텔 조리과장이 일명 「요리박사」로 불리는 「조리기능장」 자격
을 획득했다.
마산 로얄관광호텔의 안형상(38)씨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지난 18일 조리기능장 자격을 받았다.
조리기능장은 안씨를 포함 현재 도내에는 8명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
며 전국적으로 자격증 소지자가 120명에 불과하다.
특히 조리기능장은 궁중요리 등 한식과 양식, 일식, 중국식 등 조리 전
부분의 이론과 실기를 겸비해야만 응시 가능할 정도로 어려운데 99명의 올
상반기 조리기능장 자격시험 응시자 중 도내서는 안씨가 유일하게 최종 합
격했다.
함양이 고향인 안씨는 지난 82년 경주관광호텔 입사를 시작으로 부산 웨
스틴조선비치호텔, 서울 리츠칼튼호텔 등을 거쳐 올해까지 21년간 호텔에
서 음식 조리를 맡고 있으며 2년전부터 로얄호텔에서 일하고 있다.
안씨는 지난해 (사)한국조리사회울산·경남지회(지회장 박무훈) 주최 국
제요리대회 대상과 2003년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서울국제요리박람회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창원전문대 식품과학계열 조리과 겸임교
수로 활동하고 있다. 허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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