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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돼지고기 팔리핀 수출 재개

  • 기사입력 : 2003-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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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1년동안 중단된 도내 돼지고기 필리핀 수
    출이 19일 재개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와 육류유통수출협회의 수출재개 협상단을 필리핀
    에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재개활동으로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김해 부
    산경남양돈조합에서 가공된 도내산 돼지고기 21t, 2만7천달러(3천200만원)
    어치를 19일 수출했다.

    필리핀 돼지고기 수출은 지난 2002년 5월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되어 오다
    가 이번에 필리핀 정부로부터 경남도의 가축방역 상황이 인정돼, 부산경남
    양돈조합 등 도내 10개 육가공업체와 부광산업 등 4개 도축장이 수출업체
    로 지정 받음으로써 이달부터 본격 수출이 이루어지게 됐다.

    필리핀과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160t이 선적될 예정이며, 연
    말까지는 2천700t, 294만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약정이 이루어졌다.
    경남도 축산과 관계자는 지난 2월 포크로드(The Pork Road) 개척을 위해
    추진한 몽골수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 7월중 돼지고기 뒷다리살 등
    368t, 55만2천달러 어치가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필리핀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육가공업체의 수출물량
    재고 감축으로 경영압박이 해소되고 국내 비선호 부위 수출로 돼지고기 수
    급 및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일본 수출대체 시장 확보를 위해 필리핀, 몽골, 러시아
    등 수출선 다변화 시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양돈농가
    에서도 농가 경영규모에 맞게 적정한 사육규모를 유지하면서 품질이 우수
    한 돼지고기를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승도기자 huhs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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