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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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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이모저모]궁도 보디빌딩 부자선수 출전

  • 기사입력 : 2002-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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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시에 부자선수가 출전, 화제.
    아버지 이대만(56·자영업)씨는 지난 10년간 마산의 궁도선수로 꾸준히
    도민체전에 출전을 했고 아들 후근(24)씨는 보디빌딩선수로 출전.
    특히 후근씨는 지난해 전국체전 경남대표로 출전한데 이어 올해도 경남대
    표로 확정돼 있는 유망주다.

    이대만씨는 『아들과 함께 마산의 대표로 나란히 출전한 것은 우리가족
    의 영광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운동 1년만에 경남대표로 발탁돼 전국체전에 출전할 정도로 탁월한 운동
    감각을 가지고 있는 아들 후근씨는 『아버지와 함께 대표가 됐다는게 무척
    즐겁다. 도민체전은 물론이고 지난해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전국체
    전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민체전에 출전한 최고령선수는 마산의 김용문씨.
    전직 경남궁도협회장인 김용문씨는 주민등록상 만 71세인 31년2월25일생
    이다.
    반면 최연소선수는 하동군 육상대표인 백선우.
    10㎞ 단축마라톤에 출전한 백선우군은 만 15세로 87년2월28일생이다.
    최고령자와 최연소자의 나이 차이는 무려 56세다.

    ○..비로 인해 개회식이 실내에서 치러지자 허탈해 하던 체전 개회식 준
    비요원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 자신들끼리 성화점화행사를 갖고 허전함 마음
    을 달랬다.

    개회식이 끝나고 10시25분경 이번 체전을 준비해온 진주시의 기획실장과
    문화체육담당관, 그리고 성화봉송 책임자인 세정과장은 3개의 총통에 불을
    붙이며 성화점화를 가졌다.

    상황실장을 겸했던 김수근 진주시기획실장은 『도민들에게 우리가 준비
    한 화합의 한마당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를 위해 몇달을 연습했는데 정말 아
    쉽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지는 못했지만 쓸쓸한 마음을 성화
    의 불길에 실어 보내기 위해 우리끼리 점화식을 가졌다』며 쓴웃음을 지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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