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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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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론 반등에도 ‘총선낙관론’ 견제

김부겸 선대위원장 “경남 8석 목표”
“조국혁신당 우당이지만 구분 필요”
창원후보 5명, 소상공인 공약 등 발표

  • 기사입력 : 2024-03-24 2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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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경남을 찾아 이종섭 사태 등으로 정권심판론이 확산된 것은 맞지만 변수를 주의해야 한다며 ‘총선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민주당 열세지역인 경남 후보들에 대해 “선거운동을 다니면서 인물은 좋지만 당이 문제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번 총선에서 인물을 보고 우리 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24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번영회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오른쪽 세 번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창원지역 총선 출마자인 송순호(마산회원·왼쪽부터), 황기철(진해), 이옥선(마산합포), 김지수(의창), 허성무(성산) 후보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4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번영회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오른쪽 세 번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창원지역 총선 출마자인 송순호(마산회원·왼쪽부터), 황기철(진해), 이옥선(마산합포), 김지수(의창), 허성무(성산) 후보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상남시장에서 창원지역 5개 선거구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제22대 총선 소상공인 공약’ 기자회견을 함께하며 중앙당 차원의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경남권 판세 예측을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2월에는 당이 공천 후유증 등 때문에 어려웠던 게 사실이지만 정부가 국민을 우습게 봐서 이종섭 대사 사태 등으로 민심에 불이 붙고 있다”면서 “여당의 지지는 꺾이고 민주당은 반등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선 것이다. 선거일까지 두세 차례 출렁이는 요인이 생길 수 있어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경남 전체 16석 가운데 절반 정도의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K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 김 위원장은 “돌풍을 인정한다. 국민들께서 현 정권에 흡족하지 않은데 선명성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출범시킨 더불어민주연합이 당의 공식파트너이다. 총선의 결과가 두 당의 합이 여당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국회 원구성에 주도권을 쥐게 된다. 윤 정권 독선, 독주를 견제한다는 측면에서 (조국혁신당이) 우당은 맞지만 구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엔 허성무(성산), 김지수(의창), 황기철(진해), 송순호(마산회원), 이옥선(마산합포)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금리와 고정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늘리는 8대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도입 △정책자금 2배 확대 △지역화폐 예산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허성무 후보는 “경제 뿌리이자 민생경제 근간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경기침체로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농산물 가격 폭등은 농가에서 난방을 제대로 못해 생산성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 정부가 적절한 에너지 지원을 했다면 가격이 이렇게 폭등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관련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기자회견 이후 김 위원장은 진해와 김해, 양산을 돌며 민생을 살피고 지역후보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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