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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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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 육성·지원’ 법적 근거 만든다

경남도,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정주여건 개선·정착 지원 담아

  • 기사입력 : 2024-03-20 2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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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말 예정된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경남도가 파격적인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등이 지난 19일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개청 준비상황을 점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등이 지난 19일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개청 준비상황을 점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우선, 조례 명칭부터 바꾼다.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경상남도 우주항공산업 육성 및 우주항공청 연계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할 계획이다.

    바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물론이고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신설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사업, 이주 직원의 정착에 대한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 ‘항공우주산업’ 정의에 항공기·우주비행체 응용사업을 추가하고, MRO 즉, 항공기정비업도 추가한다.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산업 관련 공공기관 이전이나 신설 시 지원 내용으로는 △각종 인가·허가·승인 등 행정 지원 △교통·복지·문화·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 지원 △이주하는 직원의 주거 이전 등 정착에 대한 지원에 경남도가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원 근거 마련과 함께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도 진행 중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9일 우주항공청 설치를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1차관과 함께 임시청사 현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과기부와 경남도, 사천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과기부는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리모델링이 실시설계 중이며, 5월 말 개청 전까지 사무환경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고, 경남도는 이주 직원을 위한 교통과 정주 여건 인프라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사천시 역시 이주 직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시책을 공개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 자리서 “빈틈없이 준비해 우주항공청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해 지방분권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경남의 우주항공 비전과 지원책을 발표했고, 14일에는 사천에서 우주항공청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설명회가 열리면서 본격적인 채용절차도 시작됐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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