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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가상화폐 광풍- 이민영(경제부장)

  • 기사입력 : 2024-03-11 0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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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민 영 경제부장

    암호화폐는 보안을 위해 암호화를 사용하고 정부나 금융기관 등 중앙기관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또는 가상 화폐의 일종이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분산화, 투명성 및 불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는 가상 자산이라고도 하며 이러한 자산은 디지털 형식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실물이 없어 자산으로서 가치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인이나 그룹이 만든 비트코인(Bitcoin)은 최초이자 가장 잘 알려진 암호화폐다. 그 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기능과 사용 사례를 갖춘 암호화폐가 있다. 가상자산으로는 암호화폐 외에도 온라인 게임의 가상 상품, 디지털 수집품, 디지털 또는 물리적 자산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토큰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가상 화폐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한다면 국경 없는 거래를 가능하게 해 사용자가 국제적으로 쉽게 자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점을 들 수 있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국경 간 거래 시 번거로운 절차, 높은 수수료, 시간 지연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상 화폐는 서로 다른 지리적, 물리적 위치에서 직접 P2P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러한 장벽을 없앤 점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탈중앙화, 보안, 익명성 등을 들 수 있다.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두고, 또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오는 것으로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은 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논쟁 또한 뜨겁다. 연말에는 10만달러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과 거품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한 투기 목적의 무리한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

    이민영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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