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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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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GSAT 2024’ 최초·최고 행사로 만들겠다”

내달 1~3일 창원컨벤션센터 등서 열려

  • 기사입력 : 2024-03-07 0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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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민델 등 세계 석학 초청
    콘퍼런스·경진대회 등 차별화
    청년·청소년 참가하는 캠프 행사도

    경남도가 오는 4월 처음 열리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 축제인 ‘GSAT 2024’를 ‘최초, 최고’의 행사로 만들겠다고 6일 밝혔다.

    ‘GSAT 2024’는 경남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서비스 기반 비제조를 융합하는 경남도가 준비하고 있는 첫 창업 축제이다. 오는 4월 1~3일 창원컨벤션센터와 창원문성대 특설 공간 등에서 열린다. 창업 축제가 보통 연중 하반기에 개최되는 것과 달리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되는 행사다.

    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이 오는 4월 첫 개최될 경남 창업 축제 ‘GSAT 2024’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이 오는 4월 첫 개최될 경남 창업 축제 ‘GSAT 2024’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GSAT’는 ‘경남(Gyeongnam)이 과학발전(Science)과 문화예술(Art)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기술(Technology) 창업의 활성화를 이끈다’는 의미이다. 또 우주항공 산업과 관련해 경남과 인공위성(SAT, Satellite)의 의미도 담겨 있다.

    경남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국내 창업 축제와는 차별화된 최초, 최고의 행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 차별점으로 △세계 석학들과 첫 만남을 통한 산업 인사이트 제공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이 아닌 산업별 콘퍼런스를 통한 네트워크 확산 △세계 최고 기술과의 밋업(Meet-up) △지역 청년, 청소년과 함께하는 ‘Youth 스타트업 캠프’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경남 창업문화 확산, 투자유치, 판로확보 등 스타트업이 직접 성과를 낼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세계 석학 초청 강연= 창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될 GSAT 2024 G-스테이지에서는 우주항공, 미디어·콘텐츠, 디지털 제조, 바이오·헬스케어 등 4개 분야 기조연설과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미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을 역임한 우주항공 로봇분야 전문가 ‘데이비드 민델(David A. Mindell)’ MIT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경남과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분야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조언을 풀어낸다.

    주제별 강연에는 미국 보잉사 한국기술연구소장 딜런 존스(Dylan Jones),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편집장 출신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미국 보건정책 권위자 리드 턱슨(Reed Tuckson) 등 해외 석학들이 참가한다.

    ◇창업 경진대회 ‘컨버전스 리그’= 창업 경진대회인 ‘G-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도 열린다. 경연에 진출하는 20개 팀은 제조와 비제조 전 분야에 걸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전국의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200여 팀을 모집해 이 중 20개 팀을 선정했다. 본선 경연에서는 4개 팀을 최종 선정해 최대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폐막식 중 앙코르 현장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또 행사에 참가한 대중견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도 갖는다. 대학부 리그는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청년·청소년-창업인 간 만남= 창원문성대 야외공간에 마련되는 A-스테이지에는 ‘YOUTH 스타트업 캠프’가 진행된다. 여기에는 도내 14개 대학이 결성한 ‘경남창업교육네트워크’에 소속된 대학 창업동아리와 도내 18개 고교 학생 예비창업자들이 참가한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창업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인하는 요인이 되도록 대중적 인식과 관심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14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전시도 열린다. 여기에서는 경남의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들의 협업을 통한 상생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KDB산업은행의 ‘KDB 넥스트라운드 in 경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고벤처 IR’, 경남엔젤투자협회의 ‘엔젤클럽 공동 IR’ 등 투자설명 프로그램을 개최해 수도권과 지역 간 투자수요를 연결한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과 전국, 나아가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연결해 지역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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