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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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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성형 AI,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장수환(경남도 홍보담당관)

  • 기사입력 : 2024-02-21 1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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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홍보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경상남도는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AI 기술을 활용한 유튜브, SNS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홍보를 전개하고자 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홍보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다. AI 기술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실시간 업데이트해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전달한다. 또한, AI 기술은 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홍보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경상남도는 이러한 AI 기술을 활용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검색어, 조회수, 댓글 등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 둘째,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전달한다. AI 기반의 상용 서비스를 활용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업데이트한다. 셋째, 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유튜브, SNS 등 홍보 채널 콘텐츠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홍보는 경남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독자 여러분은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왜?

    위의 문장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생성형 AI인 클로버 X에게 경남도의 AI 활용 홍보 관련 기고문 작성을 명령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혹시 눈치채셨는가? 아니면 전혀 모르셨는가? 이렇듯 생성형 AI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물론 진위를 구별하기 힘든 수준의 결과물을 내어놓는다.

    딥페이크라 일컫는 가짜뉴스 양산과 더불어 저작 윤리 등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장,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하며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그 정교함과 활용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특히 광고 홍보 분야에서는 AI 모델과 이미지 등을 내세운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분야에서의 도입은 아직 초보 수준인 점은 아쉽다. 앞서 언급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전문가, 제작 경험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제 행정 서비스도 빠르게 변하는 일반대중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트렌드에 뒤처지면 평가받기 어려운 시대를 맞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와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 특성을 고려했을 때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콘텐츠는 대중의 호응을 얻고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소재다. 경남도가 퍼스트 펭귄으로서 불러올 작은 변화의 시작은 도 공식 유튜브 경남TV와 공식 SNS를 눈여겨보면 된다.

    장수환(경남도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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