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경남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퇴직경찰 27.9%로 가장 많아

갈등조정전문가 24%, 퇴직교원 16.8%
21~22일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진행

  • 기사입력 : 2024-02-21 17:08:31
  •   
  • 3월부터 교사를 대신해 학교 폭력을 조사할 경남지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중 퇴직경찰이 48명(27.9%)로 가장 많았다.

    경남교육청이 우선 위촉한 18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현황을 보면 퇴직경찰과 퇴직교원, 청소년 상담전문가, 갈등 조정 전문가 등이었다.

    경남교육청이 21~22일까지 진주에 있는 예술교육원 해봄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21~22일까지 진주에 있는 예술교육원 해봄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퇴직경찰 다음으로 갈등조정 전문가 41명(24.0%), 퇴직교원 29명(16.8%), 청소년 상담 전문가 28명(16.2%), 기타 교육장이 인정한 전문가 26명(15.1%) 순이었다. 현직 교사도 6~7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3월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의 피해·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감(또는 교육장)이 임명·위촉한 전문 지원 인력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18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172명을 우선 위촉하고 향후 220여명으로 확대해 단위 학교 학교폭력 담당자의 업무를 줄이고 학교폭력 조사·처리 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키로 했다. 이들의 임기는 1년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 사안에 대한 처리를 지원한다.

    경남교육청 21~22일 이틀간 진주 예술교육원 해봄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들은 연수에서 △학교폭력 제로센터 및 전담 조사관 제도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학교장 자체 해결제 및 학교폭력 관계 회복 지원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의 역할,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과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의 정보 공유 방법 △피해・가해 학생 확인서 분석 및 작성 요령 △학교폭력 사안 조사의 실제 등을 배운다.

    배경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피해 학생의 일상 회복 지원과 가해 학생의 선도 교육은 학교폭력 사안 조사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경남교육청의 철학을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들과 공유한 만큼 경남교육청도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