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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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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없어도 오케이!

창원 LG, 소노 꺾고 3연승 질주
양홍석·유기상 37득점 합작
서울 SK와 공동 2위로 도약

  • 기사입력 : 2024-02-01 08: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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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아셈 마레이 없이도 3연승했다.

    LG는 지난달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2023-2024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74-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23승 13패로 서울 SK 나이츠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또 이번 시즌 소노와의 4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 세이커스 유기상이 지난달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유기상이 지난달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BL/

    LG는 3쿼터 한때 57-43, 14점 차까지 앞섰지만 4쿼터 5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경기 종료 직전 73-70까지 따라잡혔다. 파울 작전을 쓴 소노를 상대로 이관희가 자유투 2개를 얻어냈으며, 이 중 1개를 넣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서 양홍석은 19득점(4리바운드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유기상은 3점슛 4개 포함 18득점했다. 또 후안 텔로는 11득점 7리바운드 4도움, 이관희는 후반에 3점슛 3개를 넣으면서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소노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28점을 내줬지만 상대 주득점원 이정현에게 13점만 허용했다. 소노 이정현은 경기당 평균 20.0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전체 7위)지만 LG를 상대로 14.7득점에 그치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이 이정현에 대한 수비 전략을 잘 세웠고 선수들이 잘 실천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LG는 3점슛 11개(27개 시도)를 넣으면서 3점슛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소노 7개(24개 시도)에 앞섰다. 페인트존 득점은 30-38로 밀렸지만 소노 외곽슛 봉쇄에 성공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또 LG는 마레이 없이도 리바운드가 29개로 같았으며, 도움(22-12), 가로채기(9-6), 블록(4-1)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소노를 앞섰다.

    유기상은 경기 후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좋다. 형들이 먼저 열심히 뛰어주고 이끌어줘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LG는 KBL 경기 일정상 1일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소노와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조상현 감독과 설욕을 벼루고 있는 소노 김승기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은 마레이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 조쉬 이바라는 선수 등록이 마무리되면 1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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