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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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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늘 선두 잡고 추격 발판 놓는다

1위 원주 DB와 원정 맞대결
승리하면 2.5게임 차로 줄어
31일 소노와 올 마지막 경기

  • 기사입력 : 2023-12-29 0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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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1, 2위가 맞붙는다.

    2위 창원 LG 세이커스는 29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서 1위 원주 DB 프로미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8일 오후 6시 현재 DB는 21승 5패를 하고 있으며, LG는 17승 8패로 LG가 3.5게임 차 뒤져 있다. LG는 승리하면 승차가 2.5게임 차로 줄어들 수 있지만 패하면 4.5게임 차로 벌어지면서 DB의 선두 질주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수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주 DB의 경기서 LG 마레이(오른쪽)가 DB 김종규의 공격을 막고 있다./KBL/
    지난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주 DB의 경기서 LG 마레이(오른쪽)가 DB 김종규의 공격을 막고 있다./KBL/

    최근 팀 분위기는 DB가 우세하다. DB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했으며 3연승 중이다. LG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주춤거리며 시즌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LG는 지난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94-75, 19점 차 대승을 거두며 2연패 탈출을 했지만 1위와 맞붙는 일정이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같다. LG는 1라운드 창원 홈 경기에서 76-85로 패했지만 2라운드 원주 원정에서는 91-70, 21점 차로 승리했다. DB의 시즌 다섯 번 패배 중 가장 큰 점수 차였다. 지난 2라운드에서 LG는 3점슛(10-4), 리바운드(45-27) 우위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DB는 시즌 평균 득점 91.3점으로 리그 득점 1위 팀이다. 하지만 DB는 LG와의 두 경기에서 평균 77.5득점으로 득점이 다소 저조했다. DB의 주득점원 디드릭 로슨(22.8점, 전체 4위), 아시아 쿼터 이선 알바노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막는 것이 LG에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DB는 강상재, 김종규 등 높이를 앞세운 선수와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 등이 있어 이들을 봉쇄하는 조상현 LG 감독의 수비 전략이 또다시 빛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26일 정관장과의 경기서 승리 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된 만큼 DB를 상대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는 DB와의 경기 후 창원으로 돌아와 오는 31일 오후 4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8위, 8승 16패)와 올해 마지막 경기를 한다. LG는 올 시즌 소노를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했으며, 특히 2라운드에서는 80-49, 31점 차 대승을 거뒀다. 소노는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쓰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소노는 28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3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과의 연속 홈 경기를 하고 창원으로 이동해 LG를 상대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문에서는 LG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여 승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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