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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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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준 3인방, 끝냈다 연패!

창원LG, 홈서 정관장 94-75 꺾어
마레이·이관희·구탕 51점 합작

  • 기사입력 : 2023-12-28 0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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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이관희, 저스틴 구탕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2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서 94-75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 8패로 3위 서울 SK(16승 8패)에 0.5게임 차 앞선 단독 2위가 됐다. LG는 정관장과의 상대전적도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창원 LG 세이커스 이관희(왼쪽)가 지난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서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창원 LG 세이커스 이관희(왼쪽)가 지난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서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LG 주장 이관희는 아셈 마레이(20득점 6리바운드 4도움)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1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25분 47초 출장해 16득점 4리바운드 1도움 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이관희는 지난 24일 부산 KCC와의 경기서 21점을 넣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 후 “올 시즌 승리할 때는 크게 이겼다. 오늘도 점수 차가 벌어져 오랜만에 이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SK나 KCC 등 중위권 팀들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체력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위권 구도가 두터워지면서 잡을 팀들은 잡고 가야 한다. 1위 DB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맞대결 (승리)도 중요하지만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겨야 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최근에 경기 수가 많았는데 하루 이틀 회복하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한다면 다시 1위를 추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구탕은 2~4쿼터에 3점슛 하나씩을 넣었고 25분 1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득점 4리바운드 7도움 3가로채기의 성적을 남겼다. 구탕은 “앞서 두 경기를 졌는데 정관장을 상대로 우리의 경기력, 에너지 레벨을 되찾았다.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밝혔다. 팀의 식스맨으로 자리잡은 구탕은 “올 시즌 한국에 일찍 들어와 비시즌 때부터 동료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팀 수비를 집중 연습했고, 잘 되면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며 “이관희와 서로 소통하고 배우면서 수비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도는 4득점 4리바운드 3도움 2가로채기로 기록적인 면에서는 화려하지 않지만 필요한 순간 리바운드와 가로채기를 통해 팀 득점을 도왔다. 그는 1쿼터 후반 정관장 정효근에게 공을 뺏으며 2점슛을 성공했으며, 19-19로 팽팽했던 2쿼터 초반 정관장 커터의 3점슛이 빗나가자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이관희에게 연결해 2점슛을 도왔다. 또 27-27로 맞선 2쿼터 중반 정관장 아반도의 2점슛이 실패하자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 유기상의 3점슛 성공에 공헌했다. 73-57로 앞선 4쿼터 초반 이재도는 정관장 최성원에게 공을 가로채 속공으로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날 속공 11개로 25득점했다. 반면 정관장은 속공 1개를 성공하며 2득점에 그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수비 에너지가 좋았고, 속공을 11개 하면서 뛰는 농구를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칭찬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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