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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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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말 2연패… 위태로운 2위

부산 KCC와의 홈경기서 91-95 패
3위 서울 SK에 0.5게임 차 추격당해

  • 기사입력 : 2023-12-24 1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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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주말 2연전서 모두 패했다.

    LG는 24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서 91-95로 졌다.

    LG는 23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서 62-64로 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LG는 16승 8패가 되면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1위 원주 DB(20승 5패)에 3.5게임 차로 뒤지고, 3위 서울 SK(15승 8패)에 0.5게임 차 추격을 받게 됐다.

    창원 LG 세이커스 이관희가 24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서 돌파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이관희가 24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서 돌파하고 있다./KBL/

    1쿼터 초반 LG와 KCC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LG는 1쿼터 2점 슛 성공률이 40%(6/15)에 그쳤지만 이관희와 정인덕이 3점 슛 하나씩을 넣었다. LG는 23-24로 뒤진 1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에서 KCC 최준용을 수비하던 이재도가 파울을 한 것으로 심판 판정이 나왔다. 최준용은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하며 23-26으로 1쿼터가 끝났다. 마레이는 8득점, 이관희는 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2쿼터 중반 양홍석의 연속 3점 슛으로 39-39 동점을 만들고 마레이의 2점 슛이 림을 가르면서 41-39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유기상이 허웅의 3점 슛을 블록했지만 LG는 공격에 실패하면서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LG는 43-42로 앞선 전반 종료 2분 4초 전 유기상이 허웅의 3점 슛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하면서 자유투 3개를 허용했다. 또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조상현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 하나를 추가로 내주면서 43-46으로 승부가 뒤집어졌다. LG는 쿼터 종료 직전 KCC 최준용에게 블록 2개를 당하면서 43-50으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초반 이관희와 정인덕의 3점 슛으로 53-58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연속 8실점하면서 53-6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조상현 감독은 타임 아웃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LG는 이관희의 연속 득점과 마레이의 골밑 슛으로 68-71까지 추격했지만 KCC 허웅에게 버저비터 3점 슛을 내주면서 68-74로 4쿼터를 시작했다.

    창원 LG 세이커스 마레이가 24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마레이가 24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KBL/

    4쿼터에서 이재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72-75를 만들자 창원체육관은 LG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하지만 4분 30초 동안 LG는 8개의 슛(3점 슛 7개, 2점 슛 1개)이 림을 빗나가고 KCC에게 연속 8실점하면서 72-83으로 또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양홍석의 3점 슛 하나와 자유투 2개, 이재도의 3점 슛으로 경기 종료 2분 6초 전 80-85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LG는 파울 작전을 펼치면서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LG는 역전에 실패했다.

    LG 마레이는 22득점 17리바운드 5도움 3가로채기, 이관희는 3점 슛 3개 포함 21득점 3리바운드 4도움 1가로채기, 이재도는 20득점 4리바운드 7도움 1가로채기, 양홍석은 16득점 7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날 창원체육관은 5769명이 찾아 지난 2018년 12월 31일 농구영신 이후 첫 매진을 기록했다. LG 관계자는 "사전 예매로 좌석 5300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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