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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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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다시 날개 펼친다

가스공사 패배 충격 승리로 극복
23일 SK 상대 홈 10연승 도전

  • 기사입력 : 2023-12-18 2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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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으며 다시 연패에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지난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근 11경기서 10승 1패, 6연승을 하고 있었다. LG는 6연승 과정에서 원주 DB 프로미(리그 1위), 수원 KT(리그 3위), 서울 SK 나이츠(리그 4위) 등 상위권 팀을 잇따라 연파했다.

    하지만 LG는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12점 차까지 앞서다 4쿼터 야투 난조로 결국 69-88로 패했다. 이번 시즌 LG의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창원 LG 세이커스 저스틴 구탕이 지난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서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저스틴 구탕이 지난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서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 하고 있다./KBL/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삼성과의 홈 경기에 앞서 “패하고 난 뒤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연전이라)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정신력과 우리가 잘 하는 것을 통해 극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을 93-75로 꺾은 LG는 속공으로 8득점(삼성 무득점)했으며, 상대 실책(10개)으로 8득점했다. 리바운드 싸움(42-44)에서 근소하게 뒤졌지만 3점 슛(12-4)에서 앞서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LG는 코피 코번(26점)에 많은 점수를 허용했지만 삼성 다른 선수들의 3점 슛 허용을 최소화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초 3연패에 빠진 뒤 단 한번도 연패를 하지 않았다.

    LG는 삼성에 승리하면서 지난 11월 2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홈 승리를 9연승으로 만들었다. LG는 앞서 1997-1998시즌 7연승과 1998-1999시즌 2연승, 2011-2012시즌 7연승과 2012-2013시즌 2연승으로 두 차례 홈 9연승을 달성한 적이 있지만 단일 시즌에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SK를 상대로 팀 신기록인 홈 10연승에 도전한다. LG는 이번 시즌 홈에서 11경기를 치러 9승 2패 중이다.

    18일 오후 6시 현재 LG는 16승 6패로 2연패에 빠진 DB(18승 5패)에 1.5게임 차 뒤진 2위를 하고 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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