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적응 마친 양홍석, 창원LG 상승세 이끌다

삼성전 22득점으로 95-82 승리 견인
2라운드 8경기 평균 15.1득점 활약

  • 기사입력 : 2023-12-08 08:09:37
  •   
  • 창원 LG 세이커스 포워드 양홍석이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양홍석은 지난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서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95-82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양홍석은 1쿼터 후반 16-1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8득점을 했다. 1쿼터 팀 득점 24점 중 절반인 12점을 책임진 양홍석은 28분 5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1개 포함 22점을 넣었다. 그는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냈고 도움도 3개를 기록했다. 양홍석은 이날 22득점으로 종전 자신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19점)을 경신했다.


    양홍석은 비시즌 국가대표 차출로 팀 훈련에 함께 하지 못하면서 1라운드 평균 25분 9초 출장해 9.3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로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LG 유니폼을 입은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었다.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에게 수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공격 패턴을 만들어줬으며, 팀에 적응하기 시작한 양홍석은 2라운드에서 평균 30분 15초 뛰면서 15.1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2점 슛은 1라운드 1.7개에 비해 2라운드 3.6개로 늘어났고 3점 슛은 1.7개에서 2.1개로 증가했다.

    양홍석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11경기서 LG는 10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양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7일 오후 6시 현재 2라운드 7승 1패를 하면서 12승 5패로 수원 KT 소닉붐과 리그 공동 2위를 하고 있다.

    양홍석은 12월 전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5일 경기 후 “저희가 하고 싶은 농구가 전반에 잘 되지 않았지만 후반에 달리는 농구를 하면서 승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밝혔다. 평소 팀 동료들과 “하던 대로 하면 어떤 팀이든 잘 상대할 수 있다”는 말을 주고받는다는 그는 최근 팀의 상승세 배경에 대해 “조상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준비를 잘 해주고 고참 형들이 중심을 잡아줘서 농구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크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