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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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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승강 PO 한 걸음 남았다

준PO서 부천과 0-0 무승부
내일 김포FC와 단판 승부

  • 기사입력 : 2023-12-01 0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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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4년 만의 K리그1(1부 리그) 승격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경남, 준PO서 0-0 PO 진출= 경남은 지난달 29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부천 FC 1995와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준PO)서 0-0으로 비겼다. 준PO서 무승부 시 정규라운드 순위 상위 팀이 승자가 된다는 규정에 따라 경남(4위)이 부천(5위)을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경남은 설기현 감독 부임 후 준PO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경남은 지난 2020년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고, 지난해 부천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준PO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남과 부천이 맞붙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천이 4위, 경남이 5위여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경남과 부천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두 팀 모두 전반 세 차례의 슈팅이 있었지만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민서(77번)을 투입했으며, 후반 21분에는 박민서(21번), 원기종, 카스트로를 넣으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25분 원기종의 슈팅이 부천 이범수 골키퍼 품에 안긴 것이 경남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경남은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근처서 부천 닐손주니어의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고동민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까지 부천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고동민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방어로 실점하지 않았다.

    공 점유율은 경남 43%-부천 57%였으며 슈팅 개수는 경남 7(유효슈팅 1)-부천 11(유효슈팅 1)로 나타났다.

    경남FC 고동민과 박민서가 지난달 29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부천FC 1995와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고동민과 박민서가 지난달 29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부천FC 1995와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12월 2일 PO= K리그2 PO는 정규라운드 3위 팀 김포FC 홈 구장인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오는 12월 2일 오후 4시 30분 열린다.

    경남은 올 시즌 김포FC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우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6일 K리그2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39라운드서 박민서(77번)의 결승골로 김포를 1-0으로 꺾었다. 당시 김포가 이미 3위를 확정한 시점이긴 했으나 경남은 김포에 승리하며 정규라운드 4위를 할 수 있었다.

    PO는 준PO와 마찬가지로 무승부 시 정규라운드 순위 상위 팀이 승자가 된다. 따라서 경남은 반드시 승리해야 K리그1 10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설 감독은 부천과의 경기 후 “김포는 지키기 위해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후반기에 상대들의 대인방어 수비에 준비가 안 돼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공략법을 준비해왔다. 쉽지 않은 경기를 하겠지만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어 내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확신이 있다. 좋은 경기를 통해 통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은 이틀 뒤 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설 감독은 “선수들이 잘 회복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도 변화를 줘서 90분 내내 경기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 김포와의 PO를 함께 할 팬들을 위해 원정버스를 운영한다. 1일 오전 11시까지 경남FC 공식 쇼핑몰 ‘원정버스’ 상품에서 신청하면 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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