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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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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날려주마!…NC, 30일부터 PO ‘5전 3선승제’

마틴·손아섭 등 막강타선 기대
강인권 “1차전 선발 페디 예정”

  • 기사입력 : 2023-10-26 2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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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죽의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NC 다이노스가 이제 한국시리즈 티켓을 두고 KT 위즈와 맞붙기 위해 수원으로 향한다.

    NC는 지난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앞선 1, 2차전서 이긴 NC는 이날 승리로 KT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과 박민우, 박건우가 멀티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마틴이 결승 3점포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하위타선의 서호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테너가 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일찍 무너졌지만, 이재학(2와 3분의 2이닝 1실점), 김영규(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류진욱(3분의 2이닝 무실점), 임정호(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이용찬(1이닝 무실점) 등이 호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NC 마틴이 지난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2회말 3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NC 마틴이 지난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2회말 3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승리 일등 공신인 마틴(4타수 2안타 3타점)은 3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1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서 마틴은 NC의 4번 타자로 출전해 1, 2차전 각각 1타점을 기록했고 3차전에서 3타점을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마틴은 “포스트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시즌 동안 1번 타자부터 3번 타자들이 많이 출루해 준 덕에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 동료와 코치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도전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고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플레이오프 MVP에는 김영규가 뽑혔다. 김영규는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 모두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1안타 2볼넷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00 활약했다. 김영규는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팀 내 워낙 미친 선수들이 많아 MVP에 뽑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KT에는 까다로운 타자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팀 역시 마찬가지이기에 공격적으로 던질 것이다.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스트시즌 4연승을 질주하는 NC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은 이제 KT와의 플레이오프전을 구상하고 있다. 강 감독은 “KT는 워낙 선발진이 탄탄하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제외하고 국내 선발진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이다”며 “4차전까지 경기가 진행됐다면 페디가 나설 예정이었다. 큰 변수가 없다면 플레이오프 1차전에 페디가 등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디의 실전 감각이 문제이지만 1이닝이 지난다면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C는 준플레이오프를 일찍 끝내면서 나흘간의 휴식을 통해 피로감을 덜 수 있게 됐다.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은 3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다. 2차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이후 창원으로 장소를 옮겨 11월 1일 창원NC파크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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