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통합축구단이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앞두고 가진 경기력 최종 점검 평가전서 승리를 거뒀다.

경남 통합축구단은 지난 23일 오후 창원시 동읍주민운동장서 포항스틸러스 통합축구단과의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양 팀 모두 스페셜(발달장애인) 선수와 파트너(비장애인) 선수가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하나된 팀의 의미를 보여줬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경남FC 통합축구단이 포항스틸러스 통합축구단과 평가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FC/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으로 구성되며 양 선수들이 번갈아 골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평가전서 경남 스페셜 선수인 장기준은 2골을 터트렸다.

경남은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경남 통합축구단으로 오는 10월 6~8일 진행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한다.

경남통합축구단은 지난 2021년 창단했으며, 그해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위를 했다. 지난해에는 우승했으며,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에서 2위를 했다.

김성재 경남 통합축구단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포항 통합축구단과 평가전을 진행해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고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FC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통합축구단을 위해 선수단과 동일한 디자인의 험멜코리아 유니폼 등의 용품과 함께 구단 F&B상품인 식음료 등을 후원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