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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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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다시 승격 ‘드리블’

전지훈련서 전술 완성도 높이기 주력
17일 창원축구센터서 전남과 격돌

  • 기사입력 : 2023-09-15 08: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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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끝낸 경남FC가 1부 승격을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경남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전남드래곤즈와 K리그2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4일 현재 리그 5위인 경남(승점 45, 12승 9무 6패)은 리그 8위 전남과의 경기서 승리하면 이번 라운드 휴식팀인 리그 2위 김천상무(승점 52)에 승점 4 차이로 따라붙을 수 있다.

    경남은 올 시즌 전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지난 3월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서 진행된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남에 5-0 대승했지만 지난 7월 16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21라운드 홈 경기서는 0-2로 패했다. 경남은 당시 세 차례 전남의 골망을 갈랐지만 VAR 판독을 통해 모두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경남은 21라운드 전남에 패하면서 6연승 달성이 무산됐고 그 경기 포함 이어진 9경기서 승점 9(2승 3무 4패)만 챙기면서 순위가 중위권으로 내려왔다.

    경남은 30라운드(9월 2~3일) 휴식팀이었고 이어진 A매치 휴식기 돌입에 앞서 지난 8월 29일 29라운드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서 승리하며 침체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둔 경남은 A매치 휴식기 중이었던 지난 2~7일 밀양에서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5경기 결장한 뒤 충남아산과의 경기서 교체 멤버로 출장한 모재현도 전남과의 경기서는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경남은 돌파력을 갖춘 모재현의 부재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여름 이적시장서 합류한 공격수 레오도 체력을 끌어올리고 팀 전술을 익히는 훈련을 통해 K리그에 적응하면서 첫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 포인트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추계 전지훈련 기간에 취재진들과 만나 “상대가 지역수비를 하든 대인 방어를 하든 적절히 풀어내고 찬스를 만들면 오히려 상대 팀이 고전할 수 있다”며 향후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경남이 전남을 꺾으면서 시즌 상대 전적 우위와 함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경남 공격수 원기종은 현재 9골로 1골을 더하면 개인 통산 첫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원기종은 지난 2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렸으며, 경남은 원기종이 득점한 7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권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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