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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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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칼럼] 기업인이 애국자다- 진상락 (경남도의원)

  • 기사입력 : 2023-05-17 2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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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일자리가 한 인간의 삶에서 단순한 생계유지를 넘어선 자아실현의 필수요소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필자는 이처럼 중요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공급해서 많은 도민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가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기업인이 더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에서 이들을 인정하고, 더 경쟁력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의 황무지에서 세계가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의 강대국으로 만드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우리나라를 세계 속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킨 것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노력, 그리고 부모세대의 근검절약과, 근면, 교육에 대한 희생적인 뒷바라지가 있었으며 또한 기업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방문 첫 일정으로 우리나라 기업체를 방문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와 기업들의 위상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녀세대에 기업승계를 하지 않고 폐업을 선택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기업인들의 사기저하도 주요 원인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기업인들의 사기저하는 신규투자 감소, 고용축소를 비롯한 우리 산업계 전반의 위축을 가져왔고, 기업 존속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필자는 이 추세를 전환시키기 위해 경남의 기업인들에 대한 사회적 재평가와 인식개선에 경남도가 적극 나설 필요성이 있고 그 이유는 다음 2가지와 같다.

    첫째,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 총취업자 2800만명 중에서 89.4%에 해당하는 2500만명(2022년 기준)을 고용하며 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수많은 가정의 생계와 삶이 유지존속되는데 이바지하는 기업인들에 대한 사회의 제대로 된 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는 미래를 만든다.

    우리 경남에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기업인의 자긍심이 높아지면 지역 경쟁력이 향상되고 중소기업은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서 직원 급여나 복지수준이 높아지게 될 것이고, 나아가서 경남도의 청년일자리가 창출되어 청년의 미래와 함께 경남의 미래가 열릴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양질의 일자리가 된다면 안정된 생활과 결혼과 출산율도 높아질 것이고, 중산층이 증가하여 유럽의 강국인 독일처럼 안정된 사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내 많은 기업인들이 지역발전을 위하고 청년과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애국자라는 시각을 가지고 존중과 신뢰하는 사회를 만들면, 기업 존속을 비롯한 신규투자 확대와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으로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 후세가 이어나갈 발전된 경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진상락 (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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